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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우리·삼성액티브' 의결권 행사 공시 '미흡'…성적표 공개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7.06 10:25
수정2026.07.06 14:18

[의결권 행사 현황. (사진=금융감독원)]

신한·우리·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의결권 행사 사유 공시가 불충분하고 전담조직 등 내부 관리체계 구축이 미흡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6일) 금융감독원이 국내 자산운용사의 펀드 의결권 행사·공시 내역(285개사, 총 4만6천827개 안건)을 점검한 결과, 의결권 행사율은 91.8%, 반대율은 8.2%로 점차 개선되는 추세였습니다. 

자본시장이 양적·질적측면에서 성장하는 가운데 운용사의 독립적이고 실효성 있는 주주권 행사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큰 상황이지만 찬성 위주의 소극적인 의결권 행사, 형식적 공시, 관련 조직 및 내부관리 취약 등 실제 운영은 미흡하다는 비판이 상존합니다. 

주주권행사 체계의 경우 대형 공모운용사는 그간 '전담조직·의사결정기구·KPI' 등 내부통제 체계를 개선해 온 반면, 중·소형사는 아직 인프라 구축이 미흡하여 규모별 격차가 존재했습니다. 

전년도 모범사인 미래․트러스톤․교보AXA․신영자산운용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삼성·NH아문디·VIP가 의결권행사, 내부 관리체계 측면에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삼성·NH아문디는 담당조직과 KPI 등 주주권 행사 관리 체계를 충실히 구비하고, 경영진면담, 주주서한 등 주주활동도 활발하게 수행했습니다. 

VIP는 소형사임에도 전담조직 인원이 운용규모 대비 가장 많으며(4명), 의결권 행사 및 주주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했습니다.
 
[내부 관리체계 구축 현황. (사진=금융감독원)]

지난해 미흡사례였던 한국투자·KB는 의결권 행사사유를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일괄 기재 사례도 없는 등 의결권 행사와 공시 충실성을 대폭 개선했습니다.

반면 신한·우리·삼성액티브의 경우 운용규모 등을 고려시 의결권 행사사유의 중복기재율이 높거나 주주권행사 체계 구축이 미흡하여 개선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복기재란 서로 다른 안건임에도 의결권 사유를 '주주권리 침해없음'과 같이 동일한 문구로 기재한 비율을 의미합니다.

신한의 경우 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결격사유 및 특이사항이 없으므로 찬성' 등으로 일괄 기재하였고, 주주권 행사와 관련해서도 별도 의사결정기구와 KPI 체계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의결권 찬성률(91.5%)이 높은 가운데 의결권 행사 사유의 중복기재율(73.4%)도 대형 공모운용사 중 가장 높아, 투자자가 의결권 행사 여부의 적정성을 파악·평가할 수 없었습니다.  또 의결권행사 관련 전담조직이 없으며, 의결권 행사 세부지침을 미공시함에 따라 투자자가 운용사의 구체적인 의결권 행사근거도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삼성액티브는 의결권 행사사유의 중복기재율이 77.3%로서 투자자에 대한 의결권 행사 공시 정보 제공이 미흡한 수준이었습니다. 또 의결권 행사 관련 KPI가 없으며, 의결권 행사 세부지침은 공시한 반면, 상위 내규는 미공시했습니다.

금감원은 "공모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의결권 행사사유 기재, 공시서식 준수 등 정량적 측면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미흡사례 대부분은 소형 사모운용사에서 발생하고 있으므로, 향후 사모운용사에 대해 의결권 행사·공시 관련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3일 운용사 CEO 간담회와 공·사모운용사 대상 설명회를 개최해 자산운용사가 주주권을 충실하게 행사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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