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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사실 공산주의자" 트럼프, 공화당 공격전략 수정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06 10:13
수정2026.07.06 10:16

[콜로라도 연방 하원의원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민주사회주의 후보 멜랏 키로스(우측)과 버니 샌더스(좌측) 상원의원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민주당 내 강경 진보세력에 대한 공화당의 공격 용어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현지시간 5일) 공화당과 보수 진영 인사들이 기존에 '사회주의자'로 규정했던 민주당 진보세력을 '공산주의자'로 부르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비영리단체 미국시민회의(NCoC)가 공화당 정치인과 보수 성향 인플루언서들의 공개 발언과 SNS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공산주의' 또는 '공산주의자'라는 표현은 주당 평균 626차례 사용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9차례보다 43%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는 최근 미국 정치권에서 '민주사회주의'(DSA) 소속 정치인들의 약진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민주사회주의는 자본주의와 선거 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하면서 정부의 역할 확대와 복지 강화를 통해 경제적 불평등을 완화하자는 정치 이념입니다.

시장경제와 다당제 민주주의를 존중한다는 점에서 공산주의와는 구별됩니다.

무소속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민주·뉴욕) 연방 하원의원,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외에도 최근 민주당 예비 선거에서 민주사회주의를 표방하는 후보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민주사회주의 정치인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응답자는 2022년 45%에서 올해 37%로 감소했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 변화 때문에 공화당도 전략을 수정했다는 것이 WP의 지적입니다.

공화당이 사회주의자 대신 공산주의라는 표현을 선택한 것도 이 같은 배경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노스다코타 유세에서 "그들은 민주사회주의자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공산주의자"라고 주장했습니다.

독립기념일 연휴 러시모어산 연설에서도 민주사회주의 정치인들을 '공산주의자'로 규정하고 공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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