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한일전 온다…마이크론, '히로시마공장' 기공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06 10:01
수정2026.07.06 13:35
[마이크론 실적 발표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일본 히로시마 공장에서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을 본격 생산할 준비에 나섰습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상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일 히로시마현 공장에서 신규 제조동 기공식을 열었습니다.
마이크론은 오는 2028년 하반기부터 신규 건물에 제조 장비를 반입해, D램과 HBM 등 최첨단 제품을 생산할 방침입니다. HBM의 7세대 제품인 HBM4E도 생산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마이크론은 히로시마 공장에 약 1조5천억엔(약 14조2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일본 경제산업성도 최대 5천360억엔(약 5조원)을 지원합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일본 언론은 이번 마이크론의 히로시마 공장 투자는 일본 내 반도체 공급망 정비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진단했습니다.
마이크론이 DRAM과 HBM을 생산하고 있는 히로시마 공장은 일본 기업인 옛 엘피다메모리를 인수한 것으로, DRAM 분야에서 일본 내 유일한 거점으로 평가됩니다.
이 공장에 대한 일본 정부의 투자는 1980년대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석권했던 일본이 사활을 걸고 추진 중인 반도체 산업 재건 노력의 하나로 풀이됩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DRAM 세계 시장 규모는 1천529억달러(약 234조원)로 24년보다 50% 이상 증가했으며 2026년에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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