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즈타바 '이상설'…부친 장례식 못가나? 안가나?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06 09:51
수정2026.07.06 13:32
[하메네이의 막내아들 메이삼(왼쪽에서 세 번째), 셋째아들 마수드(가운데), 장남 모스타파(오른쪽에서 두 번째) (AFP=연합뉴스)]
이란 최고지도자 자리를 승계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부친의 장례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그의 건강 상태와 권력 장악력을 둘러싼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현지시간 5일 보도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테헤란에서 열린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 기도에서는 모스타파, 마수드, 메이삼 등 하메네이의 다른 세 아들이 관 옆에 서서 기도를 올렸지만, 최고지도자를 승계한 차남 모즈타바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란 국영TV는 세 형제가 모즈타바 없이 부친과 다른 가족 4명의 관 곁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중계했습니다.
하메네이와 그의 일부 가족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며 시작된 전쟁 첫날 공습으로 숨졌습니다. 모즈타바는 당시 공격으로 얼굴을 다치고 다리에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즈타바는 이후 지금까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장례식에 참석한 일부 추모객은 새 최고지도자가 장례식에도 등장하지 않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모즈타바가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암살 시도를 우려해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번 장례 일정은 9일까지 이어집니다.
ㅎㄴ편 CNN에 따르면 이날 장례식에 모습을 드러낸 하메네이의 장남 모스타파는 현재 64세로, 정치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으며 현재 이란 정부 내에서도 직책을 맡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종교계에서는 영향력 있는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셋째 아들인 마수드는 52세로, 최고지도자의 연설을 보존하고 홍보하는 책임을 맡은 '하메네이 저작 보존 및 출판국'을 이끌고 있습니다.
막내 아들인 메이삼은 48세로, 형제들에 비해 대중 앞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메이삼은 '하메네이 저작 보존 및 출판국'에서 일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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