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X 플랫폼 컴퍼니' 선언…3년간 18조 투자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7.06 09:43
수정2026.07.06 10:44
KT가 인공지능 전환(AX)을 미래 성장 전략으로 내세우며 향후 3년간 총 18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박윤영 KT 대표는 오늘(6일)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 AX를 이끄는 ‘AX 플랫폼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며 이 같은 청사진을 공개했습니다.
KT는 통신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단단한 본질’과 AI 기반 신사업을 확대하는 ‘확실한 성장’을 양축으로 새로운 기업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정보보안과 IT,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3년간 약 12조 원을 투자합니다.
정보보안과 IT 분야에는 약 4조원을 투입해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보안 운영 거버넌스를 통합하는 한편 정보보안 전문 인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네트워크 분야에는 약 8조 원을 투자해 6G와 위성, 데이터센터 상호연결(DCI) 등 미래 네트워크 기술을 확보하고 고객 체감 품질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정지궤도(GEO) 위성 운영 역량을 저궤도(LEO) 위성까지 확대해 재난과 안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통신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I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 KT는 약 5조원을 투자해 총 1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AIDC)를 실수요 기반으로 구축하고, AI 에지를 함께 확대해 피지컬 AI와 자율주행 시대에 필요한 초저지연 추론 환경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1조원을 투입해 해저케이블 용량을 90Tbps 이상 추가 확보하고 글로벌 AI 트래픽을 국내로 유치해 ‘아시아 AX 연결 허브’로 도약한다는 구상입니다.
사업 부문에서는 금융·공공·제조·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별 AI 전환 서비스를 확대하고, 소비자 대상(B2C)으로는 초개인화 AI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성장 사업으로는 AI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토큰의 생성과 중개, 과금 등을 지원하는 ‘토큰 팩토리’를 추진하고, 스테이블코인 기반 디지털 금융 사업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KT는 기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구글, 팔란티어 등 글로벌 기업과 업스테이지, 리벨리온, 솔트룩스 등 국내 AI 기업으로 협력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박윤영 대표는 "사람 중심에서 AI 중심으로 연결의 대상이 확장되는 AX 시대에도 대한민국의 연결을 책임지는 KT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며 “통신업의 본질을 더욱 견고히 하고 그 기반 위에서 확실한 성장을 이뤄 대한민국 AX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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