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잘되던 곳도 폐업, 자영업자 연체율 10년만에 최고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06 08:01
수정2026.07.06 08:04
[서울 시내 식당가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1분기 말 자영업자 금융권 대출 잔액이 1천100조 원에 육박해 역대 최대 규모에 달했습니다.
자영업자 대출 연체액도 22조 3천억 원으로 사상 최대였고, 연체율 역시 2%대로 올라 10년여 만에 최고였습니다.
특히 영세 저소득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재무 건전성이 악화했습니다.
향후 기준금리가 본격적으로 인상되면 자영업자 대출 상환 부담도 가중되면서 건전성 지표가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5년 넘게 사업을 이어온 사업자의 폐업은 역대 최대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20년 넘는 음식점의 폐업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자영업자가 주요국에 비해 높은 비중이며 우리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만큼 금융안정 측면에서 재무 건전성과 잠재 리스크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영업자 대출은 올해 1분기 말 전체 금융권 대출의 28.5%를 차지하며 금융시스템 내 중요한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로 평가됩니다.
한은은 자영업 부문의 금융안정 리스크가 영세·대면서비스업, 부동산업, 고연령 자영업자와 취약 차주 등에 집중돼 있으며 금리 여건과 서비스업 경기 변화에 따라 빠르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취약 부문의 부실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자영업 부문의 구조적 취약성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정책 대응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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