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투자노트] 알리안츠 "AI, 거품은 아냐"
SBS Biz 고유미
입력2026.07.06 07:04
수정2026.07.06 08:51
■ 모닝벨 '부자들의 투자노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 알리안츠 "AI, 거품은 아냐"
뉴욕증시가 AI 열풍으로 올해 상반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가운데, AI 랠리가 하반기에도 이어질지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상반기 상승세가 너무 강했다며, AI 관련주들이 거품 영역에 있다고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은데요.
하지만 세계 최대 보험사 중 하나인 알리안츠의 최고투자책임자는 아직은 거품 영역에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일축했습니다.
다만 미국 시장이 약간의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기는 하다며, 신흥국 주식이 현재로서는 더 매력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루도빅 수브란 / 알리안츠 최고투자책임자(CIO) : 우리는 AI가 어느 정도로 도입될지, 실제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아직 잘 모릅니다. 그런데 시장은 특히 생산성 향상 측면에서 이미 지나치게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실제로는 다소 상반된 상황이 펼쳐질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저는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장이 약간의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신흥국 주식이 반도체 공급망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훨씬 더 유망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미국 시장은 그동안 지나치게 강한 랠리를 펼쳐왔습니다. 그렇다고 거품 영역에 있다고 봐야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거품이라고 단정 짓기에는 아직 근거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 인베스코 "AI 트레이드 변동성 커질 것"
글로벌 자산운용사 인베스코의 펀드 매니저는 하반기 AI 트레이드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선별적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는데요.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 더 광범위한 부품 섹터로 투자 범위를 넓히라고 조언했습니다.
[피오나 양 / 인베스코 아시아 주식 펀드 매니저 : 현시점부터는 AI 트레이드의 변동성이 조금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반기는 상당 부분 모멘텀에 의해 주도된 장세였습니다. AI라는 거대한 물결이 거의 모든 배를 들어 올린 셈이죠. 하지만 저와 같은 종목 선별가들에게 하반기는 생산 능력이 확장되는 과정에서 과연 누가 그만큼의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어쩌면 나타날 수 있는 AI 수요의 변동성을 누가 잘 견뎌낼 것인가의 싸움입니다. 따라서 현재 저희 펀드에서 밀고 있는 전략은 단순히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만 바라보는 것에서 벗어나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제조업체와 같은 더 광범위한 부품 섹터로 투자 영역을 넓혀가는 것입니다.
◇ TD증권 "연준, 좋은 위치에 있어"
이번주 시장은 연준의 의사록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케빈 워시 의장이 취임한 후 첫 FOMC 분위기가 어땠는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료죠.
금리인상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을 텐데요.
TD증권의 미국 금리 전략가는 당분간은 연준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볼 좋은 위치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몰리 브룩스 / TD증권 美 금리 전략가 : 고용시장이 완전히 무너지고 있지는 않다는 점에서 약간의 골디락스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신규 고용이 5만~10만명 정도 증가하는 수준을 골디락스 구간으로 보고 있는데, 아직은 그 범위 안에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려스러운 부분도 존재합니다. 이 범위를 웃돌게 된다면 그때부터 시장은 크게 우려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시점이야말로 우리가 고용시장과 인플레이션을 동시에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는 때이며, 이는 잠재적인 금리인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고용시장이 이 범위를 밑돌게 된다면 그것은 분명 경제에 더 큰 우려 요인이 될 것이며, 연준의 양대 책무 사이에 갈등을 유발할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 연준은 향후 발표될 지표를 평가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으며, 에너지 섹터에서 비롯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충격에 대해 너무 조급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는 상태입니다.]
◇ 모건스탠리 "증시 펀더멘털 좋아"
모건스탠리의 최고투자책임자는 올해 하반기에도 주식에 대해 '비중 확대' 포지션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펀더멘털이 여전히 너무 좋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요.
또 시장폭이 기술주와 반도체주에서 다른 섹터들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 또한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짐 캐런 /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 : 저는 증시 상승세가 좋은 펀더멘털에 의해 아주 잘 뒷받침돼 왔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분기 기업들의 실적은 매우 강했으며, 2분기 실적 역시 매우 좋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돼 있습니다. 또 다른 긍정적인 점 은 현재 주가 상승이 멀티플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실적에서 비롯되고 있죠. 실제로 멀티플은 오히려 조금씩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여러 면에서 사람들이 시장이 고평가됐다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기업 실적은 이러한 밸류에이션을 따라잡았습니다. 또한 시장은 이제 훨씬 더 경기순환주 중심의 흐름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시장폭이 확대되기 시작했죠. 올해 상반기에는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약 10%p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따라서 지금의 시장은 거품이 껴 있거나, 매그니피센트 7과 반도체, 기술주만으로 움직이는 시장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반도체와 기술주도 최근에는 오히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죠.]
◇ 알리안츠 "AI, 거품은 아냐"
뉴욕증시가 AI 열풍으로 올해 상반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가운데, AI 랠리가 하반기에도 이어질지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상반기 상승세가 너무 강했다며, AI 관련주들이 거품 영역에 있다고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은데요.
하지만 세계 최대 보험사 중 하나인 알리안츠의 최고투자책임자는 아직은 거품 영역에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일축했습니다.
다만 미국 시장이 약간의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기는 하다며, 신흥국 주식이 현재로서는 더 매력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루도빅 수브란 / 알리안츠 최고투자책임자(CIO) : 우리는 AI가 어느 정도로 도입될지, 실제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아직 잘 모릅니다. 그런데 시장은 특히 생산성 향상 측면에서 이미 지나치게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실제로는 다소 상반된 상황이 펼쳐질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저는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장이 약간의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신흥국 주식이 반도체 공급망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훨씬 더 유망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미국 시장은 그동안 지나치게 강한 랠리를 펼쳐왔습니다. 그렇다고 거품 영역에 있다고 봐야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거품이라고 단정 짓기에는 아직 근거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 인베스코 "AI 트레이드 변동성 커질 것"
글로벌 자산운용사 인베스코의 펀드 매니저는 하반기 AI 트레이드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선별적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는데요.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 더 광범위한 부품 섹터로 투자 범위를 넓히라고 조언했습니다.
[피오나 양 / 인베스코 아시아 주식 펀드 매니저 : 현시점부터는 AI 트레이드의 변동성이 조금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반기는 상당 부분 모멘텀에 의해 주도된 장세였습니다. AI라는 거대한 물결이 거의 모든 배를 들어 올린 셈이죠. 하지만 저와 같은 종목 선별가들에게 하반기는 생산 능력이 확장되는 과정에서 과연 누가 그만큼의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어쩌면 나타날 수 있는 AI 수요의 변동성을 누가 잘 견뎌낼 것인가의 싸움입니다. 따라서 현재 저희 펀드에서 밀고 있는 전략은 단순히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만 바라보는 것에서 벗어나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제조업체와 같은 더 광범위한 부품 섹터로 투자 영역을 넓혀가는 것입니다.
◇ TD증권 "연준, 좋은 위치에 있어"
이번주 시장은 연준의 의사록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케빈 워시 의장이 취임한 후 첫 FOMC 분위기가 어땠는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료죠.
금리인상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을 텐데요.
TD증권의 미국 금리 전략가는 당분간은 연준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볼 좋은 위치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몰리 브룩스 / TD증권 美 금리 전략가 : 고용시장이 완전히 무너지고 있지는 않다는 점에서 약간의 골디락스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신규 고용이 5만~10만명 정도 증가하는 수준을 골디락스 구간으로 보고 있는데, 아직은 그 범위 안에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려스러운 부분도 존재합니다. 이 범위를 웃돌게 된다면 그때부터 시장은 크게 우려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시점이야말로 우리가 고용시장과 인플레이션을 동시에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는 때이며, 이는 잠재적인 금리인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고용시장이 이 범위를 밑돌게 된다면 그것은 분명 경제에 더 큰 우려 요인이 될 것이며, 연준의 양대 책무 사이에 갈등을 유발할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 연준은 향후 발표될 지표를 평가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으며, 에너지 섹터에서 비롯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충격에 대해 너무 조급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는 상태입니다.]
◇ 모건스탠리 "증시 펀더멘털 좋아"
모건스탠리의 최고투자책임자는 올해 하반기에도 주식에 대해 '비중 확대' 포지션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펀더멘털이 여전히 너무 좋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요.
또 시장폭이 기술주와 반도체주에서 다른 섹터들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 또한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짐 캐런 /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 : 저는 증시 상승세가 좋은 펀더멘털에 의해 아주 잘 뒷받침돼 왔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분기 기업들의 실적은 매우 강했으며, 2분기 실적 역시 매우 좋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돼 있습니다. 또 다른 긍정적인 점 은 현재 주가 상승이 멀티플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실적에서 비롯되고 있죠. 실제로 멀티플은 오히려 조금씩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여러 면에서 사람들이 시장이 고평가됐다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기업 실적은 이러한 밸류에이션을 따라잡았습니다. 또한 시장은 이제 훨씬 더 경기순환주 중심의 흐름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시장폭이 확대되기 시작했죠. 올해 상반기에는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약 10%p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따라서 지금의 시장은 거품이 껴 있거나, 매그니피센트 7과 반도체, 기술주만으로 움직이는 시장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반도체와 기술주도 최근에는 오히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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