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강진 사망자 3천명 육박…생존자 구조 이틀째 없어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7.05 05:59
수정2026.07.05 09:52
[라과이라주 지진피해 현장에 투입된 베네수엘라 군인 (AFP=연합뉴스)]
지난달 24일 발생한 베네수엘라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3천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AFP 통신은 4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정부 공식 발표를 인용해 지진 사망자가 2천954명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하루 전 집계된 2천645명보다 309명 늘어난 수치이며, 부상자 수는 1만6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가 발표하는 공식 사망자 수치는 시신이 수습된 사망자를 기반으로 집계한 것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희생자 규모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공식 실종자 집계를 발표하지 않는데,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지진 실종자 수가 5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앞서 추산한 바 있습니다.
국제 구조대와 베네수엘라 소방·군 당국이 구조작업을 지속하지만 지진 발생 10일째 접어들면서 생존자가 구조될 가능성도 희박해졌습니다.
지진 발생 8일 만인 지난 2일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주 카티아라마르 한 쇼핑센터 야간 경비원으로 일하던 에르난 알베르토 힐 플로레스(43)가 극적으로 구조된 이후 추가 생존자 구조 소식은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구조대들은 생존자 수색 작업을 점차 마무리하는 분위기이지만 유족들은 여전히 잔해 속에서 들려오는 작은 소리 하나에도 실낱같은 희망을 걸며 현장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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