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부진' 라인게임즈, 경영난에 전 직원 대상 희망퇴직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7.04 17:24
수정2026.07.04 17:24
라인야후 산하 게임사 라인게임즈가 경영난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합니다.
오늘(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어제 전 직군 사원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공지했습니다.
라인게임즈는 희망퇴직이 수리된 직원에게 3개월치 급여를 지급하고, 이와 별도로 소정의 이직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라인게임즈는 장기간 경영난을 겪어왔습니다.
라인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335억원에 영업손실 484억원, 순손실 31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도 596억원 대비 축소됐지만, 매출은 22.9% 감소했습니다.
라인게임즈는 2022년경부터 기업공개(IPO)를 추진해 왔지만, 신작 흥행 실패로 인한 적자 폭 확대와 자본 잠식을 겪으면서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그런 와중에 기존 캐시카우인 '대항해시대 오리진'과 '창세기전 모바일' 매출이 자연 감소하고, 조동현 대표가 CEO를 겸직 중인 슈퍼어썸과 협업을 통해 내놓은 모바일 신작들도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하며 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라인게임즈는 지난 4월 배영진 전 최고전략책임자(CSO)를 공동대표로 영입, 조동현·배영진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또 경영본부장에 유태웅 전 넵튠 대표를 선임하며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착수해 왔습니다.
라인게임즈가 지난 2023년 사업 담당 부사장에 전략 영입한 김태환 전 넥슨코리아 부사장은 최근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에 취임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라인야후가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엘트리플에이(LAAA)인베스트먼트에 인수됐습니다.
업계에서는 이와 관련해 같은 계열에 묶인 카카오게임즈와 라인게임즈 간 합병설이 제기됐습니다.
다만 양사 모두 추후 합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며 선을 그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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