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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업체 3곳, 이란과 원유 수출 초기 협의 시작"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7.04 13:25
수정2026.07.04 13:30

[도쿄 주유소 (사진=연합뉴스)]

이란이 미국과 종전 협상을 통해 원유 판매 한시 재개를 얻어낸 후 일본 기업 3곳과 원유 수출 초기 협의를 시작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3일 전했습니다.

이란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일본 측 바이어 3곳이 이란산 원유 구매를 검토 중입니다. 서방 업계 한 소식통도 일본과 이란 정부 관계자들이 원유 판매 가능성을 두고 초기 대화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양국 종전 회담이 진행되던 지난달 22일 이란산 원유의 생산, 인도, 판매를 허용하는 60일짜리의 임시 일반 면허를 발급했습니다.

면제 기간 이란은 자국 원유 제품을 판매하고 대금을 달러화로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해당 면제는 60일간만 유효해 일단 오는 8월 21일까지만 원유 수출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일본은 한국, 인도, 유럽 국가들과 함께 과거 이란산 원유를 많이 수입하는 국가 중 한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이란 핵 합의에서 탈퇴하고 경제 제재를 부활하자 2019년부터 이란산 원유 구매를 중단했습니다. 이후 이란 원유 주요 수입국은 중국이 됐습니다.

일본 측은 구매 결정 전 이란 측으로부터 유조선 안전을 보장받길 원하고 있어 실제 수입 재개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역 소식통들은 미국의 이란산 원유 판매 제재 임시 면제가 재고가 아직 여유가 있는 아시아 정유 회사들의 주문을 유치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일본 경제산업성 관계자는 해당 보도가 나오기 전인 지난 6월 일본의 이란산 원유 구매는 민간 기업의 소관이라고 하면서도 이란이 유조선의 안전한 항해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관계자는 운송 시간과 기존 계약 등을 고려할 때 실제 이란과 석유 판매 거래가 진행될지 불확실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정유 회사의 한 고위 관계자는 보험 확보가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란의 한 고위 관계자는 거래 진행 시 이란 하르그섬에서 원유가 선적될 것이며 일본이 운영하는 유조선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란에서 일본으로 원유가 운송되는 시간을 고려할 때 실제 거래가 되려면 제재 면제가 연장돼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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