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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현대차·삼성 등 영남권에 312조 투자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7.03 17:50
수정2026.07.03 18:17

[앵커] 

서남권, 충청권에 이어서 영남권에서도 대규모 투자 계획이 나왔습니다. 

한화와 현대차, 삼성 등 주요 기업들이 손을 잡고 피지컬 AI와 소형 모듈원전 등 첨단산업에 모두 312조 원을 쏟아 붓기로 했습니다. 

안지혜 기자, '3대 메가프로젝트'의 마지막 청사진까지 나왔군요?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의 후속 일정으로, 오늘(3일) 국내 주요 기업들이 총 312조 원 규모의 영남권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그룹이 위성과 발사체 등에 약 55조 원을, 현대차그룹이 AI 기반 자율주행 모빌리티와 미래 핵심부품 제조 클러스터 조성 등에 약 42조 원을 투입합니다. 

삼성은 60조 원을 투자해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라인과 차세대 배터리 양산 라인 등을 구축하고, SK그룹은 해외 사업자 제휴와 자본 유치 등을 통해 약 140조 원을 투자합니다. 

여기에 두산그룹이 소형모듈원전과 가스·수소 터빈 등에 5조 1천억 원을, LG그룹도 반도체 기판 증설 등에 9조 4천억 원을 보태 총액을 채웁니다. 

정부 역시 "동남권 투자공사를 설립해 금융 투자를 밀착 지원하고, 영남권 첨단 국가산업단지를 신규 조성해 규제를 합리화하는 등 영남을 '세계 1위의 첨단 제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후방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앵커] 

문제는 실현가능성일 텐데요. 

계획은 거창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미 삼성과 SK가 발표한 광주·전남 반도체 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대해 삼성전자 노조는 물론이고 소액주주단체의 반발이 터져 나온 상황인데요. 

일부에서는 앞서 민주당이 강행처리한 '노란 봉투법'과 '더 센 상법'이 광주·전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발목을 잡을 거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여기에 용수와 전력 등 인프라 구축도 관건입니다. 

정부는 당장 원전 추가 건설 검토 카드를 빼들었는데, 전남 영광 한빛원전과 울산 새울원전 부지에 각각 2기씩 더 지을 수 있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지역주민 반발에 더해 사고 발생 시 대규모 복합재난 발생 위험성을 키울 수 있는 만큼 진짜 논의는 이제부터 시작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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