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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메모리 실적 사상 첫 110조 넘길 것"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7.03 15:41
수정2026.07.03 15:54

[사진=카운터포인트 메모리 트래커]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메모리 부문 실적이 사상 최초로 110조 원을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늘(3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메모리 시장 규모는 전 분기(1분기) 대비 60% 이상, 지난해보다 380% 성장한 35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러한 성장은 메모리 가격 상승에 기인한 것"이라면서 "전분기 대비 D램과 낸드 가격 모두 50% 이상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마이크론 이상의 성과를 낼 것으로 봤습니다. 최근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3분기(3∼5월) 실적 집계 결과 매출이 414억 6천만달러(약 64조 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93억 달러) 대비 345.7%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또한 높은 성장을 보일 것"이라면서 "업체별로 장기공급계약(LTA) 계약 시점이나 성과급 관련 충당금 등으로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시장 성장세는 뚜렷할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 2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합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가 매출 170조 원대, 영업이익 86조 원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120%, 1700%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부 증권사는 영업이익이 90조 원 이상일 것이란 전망도 내놨습니다.

다만 최근 합의된 성과급 충당금이 일시적으로 반영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기에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말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증권가에선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각각 83조 원, 64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메모리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봤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메모리 상승에 따른 제조 원가 상승이 소비자 가격인상으로 이어지면서 제품 수요가 다소 줄어들고 있다"며 "장기 계약 체결로 인해 가격 고정 효과가 발생하면서 내년 하반기부터 시장 상승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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