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회생 폐지'…메리츠금융 "MBK 경영의 참담한 결과"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7.03 15:38
수정2026.07.03 15:41
메리츠금융그룹이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 폐지에 대해 MBK 공개 비판에 나섰습니다.
오늘(3일) 메리츠금융그룹은 입장문을 내고 "홈플러스 회생절차가 폐지 결정으로 이어지게 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메리츠는 그동안 채권자로서 최대한의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메리츠금융은 이번 위기에 대해 "지난 10년간 MBK가 투자금 회수에만 몰두한 경영의 참담한 결과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며, "회생절차 개시 이후 1년 3개월이 지났음에도 영업환경과 기업가치는 오히려 더욱 악화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남은 2주간 MBK는 최대주주이자 경영책임자로서, 투자수익만 회수하는 데 그치지 말고 이제는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마땅히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채권자에게 법을 어기라는 억지는 그만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김병주 회장은 아직까지 메리츠가 제공한 DIP 1000억원에 대해 보증을 선 바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끝으로 메리츠금융은 "향후의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면서 홈플러스의 근로자, 협력업체, 소상공인 등 이해관계자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는 오늘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 폐지를 결정했습니다. 홈플러스가 지난해 3월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지 1년 4개월 만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삼성 5억 사내대출 급제동…"국평 이하만"
- 2."삼전닉스에 너무 쏠려"…'큰손' 블랙록, 입장 바꿨다
- 3.내일부터 차값 오른다…"주식 팔아 차 바꿀라 했더니"
- 4."삼전·닉스 성과급 환수 공문"에 발칵…산업부 "허위, 강력대처"
- 5.블룸버그 "애플, 中 CXMT·YMTC 칩 구매 협상중"
- 6.[단독] 삼성디스플레이 사내 5억 대출 국평이하로 제한한다
- 7.에코프로비엠, 1조2천억원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 8."아! 그때 팔 걸"…국제 금값 13년 만에 최대 분기 하락
- 9."비트코인, 소리없이 사라질 것"…닷컴버블 맞힌 그랜섬의 경고
- 10.월드컵 32강 탈락에 날벼락 맞은 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