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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내대출 '34평·최대 5억' 확정…10일부터 신청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7.03 15:26
수정2026.07.03 15:49

[앵커] 

삼성디스플레이가 부동산 시장 자극 우려를 낳았던 사내 주택안정대출 도입안을 확정했습니다. 

최대 5억 원을 1%대 금리로 빌릴 수 있는 사내 복지 혜택이 조합원 투표를 거쳐 최종 시행에 들어갑니다. 

안지혜 기자, 찬성률이 상당히 높게 나왔다고요?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대출 조건 변경을 두고 사흘간 진행한 조합원 투표 결과가 나왔습니다. 

총 72.57%의 찬성률로 변경안이 가결됐는데요. 

안건은 수도권과 전국 6개 광역시의 경우 전용면적 85㎡(34평)를 초과하는 주택에 대해 사내대출을 제한하는 사측의 수정안이었습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무주택 직원에게 최대 5억 원을 연 1.5% 저금리로 2035년까지 빌려주는 주택안정 대출 도입에 합의했습니다. 

원안에 면적에 따른 제한 기준은 없었는데, 삼성의 저리 사내대출이 부동산 시장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 이찬진 금감원장까지 나서 규제 필요성을 공론화하자 회사가 제한 기준을 새로 추가했습니다. 

대신 직급에 따라 적용하려 했던 최대 대출한도를 없애고, 직급 불문 동일하게 최대 5억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앵커] 

시행은 언제부터입니까? 

[기자] 

회사 측은 "오늘(3일) 수정안이 가결된 만큼 오는 10일부터 대출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이번 합의안으로 그룹 내 큰형인 삼성전자의 사내대출 조건도 사실상 확정됐는데요.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삼성전자보다 먼저 임금협약을 끝낸 후 주택 대출 세부 방안 논의를 시작하면서 현재 삼성그룹 내 사내대출 조건 협의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노조 관계자는 "사내대출과 관련해선 '회사 안에 따른다'라고 합의한 만큼 (우리도) 삼성디스플레이에서 확정되는 조건과 동일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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