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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장재훈 "영남권 육성에 10년간 42조 투자"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7.03 15:16
수정2026.07.03 15:47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차그룹이 영남권을 미래 모빌리티와 첨단 제조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총 42조원을 투자합니다.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차 생산 허브를 구축하는 동시에 수소·항공·우주·에너지 분야까지 투자를 확대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섭니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오늘(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이 같은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울산공장을 미래 모빌리티 중심 생산기지로 전환합니다. 올해 4분기 가동 예정인 전기차(EV) 전용 공장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화·통합 생산 체계를 구축해 AI 기반 자율주행차(AI DV) 제조 허브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AI DV는 차량이 주행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차세대 자동차를 의미합니다. 현대차그룹은 로보택시 수준인 자율주행 레벨4 이상 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수소 사업도 확대합니다. 울산 수소연료전지공장을 차세대 수소 모빌리티와 청정에너지 산업의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고,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와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기를 미래 수출 주력 제품으로 키울 계획입니다.



전기차 핵심 부품 공급망도 강화합니다. 2030년까지 현대모비스 울산 배터리 시스템 조립라인과 대구 모터·제어기 생산라인, 현대위아 창원 전기차 열관리시스템 생산라인을 각각 신설해 영남권 생산 생태계를 확대합니다.

제조 혁신에도 AI를 적극 도입합니다. 영남권을 AI 기반 지능형 공장 실증 거점으로 삼고, 생산설비와 물류, 품질관리 전반을 AI가 스스로 최적화하는 제조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생산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제조 특화 AI 모델도 개발합니다.

미래 사업 영역도 넓힙니다. 미국 항공 모빌리티 법인 슈퍼널과 함께 차세대 전동화 항공기 개발을 추진하고, 우주 발사체 엔진과 달 탐사 로버 등 우주 핵심 기술 국산화에도 나섭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소형모듈원전(SMR), 해상풍력, 수전해 플랜트 구축을 추진해 향후 수출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입니다.

장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모체인 영남권에 미래 신사업 투자를 확대해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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