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해협개방 합의 위태위태…멀고 먼 국제유가 안정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7.03 11:09
수정2026.07.03 11:24
[앵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에 서명하면서 잠시 평화를 되찾는 듯했던 호르무즈해협에 다시 긴장감이 맴돌고 있습니다.
민간 선박들이 다시 피격당하고, 무력 충돌로도 이어졌는데요.
이란과 해협을 마주 보고 있는 오만마저 요금 징수를 두고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이면서 상황은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도 국제 원유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전쟁 이전 수준에 다가서고 있지만 안심하긴 이르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정광윤 기자, 얼마 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민간선박들이 다시 공격당했죠?
[기자]
지난달 25일과 27일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던 상선들이 연이어 피격당했습니다.
미군은 즉각 이란 소행으로 규정하고 대규모 공습에 나섰는데요.
이에 맞서 이란 혁명수비대 역시 걸프국 미군기지들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습니다.
사태가 더 악화될 조짐을 보이자 양측은 일단 공격 중단에 합의한 뒤 지난 1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 각각 대표단을 파견했습니다.
하지만 대면회담 없이 중재국 관계자들을 통한 간접적인 의견교환에 그쳤고, 구체적인 협상 진전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당분간 휴전하고 해협을 열기로 합의해 놓고 왜 또 충돌한 겁니까?
[기자]
해협 통행료 문제를 두고 양측 속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란 측에선 해협 통제권을 영구적으로 기정사실화하려는 의도라는 게 CNN 등 주요 외신들 분석입니다.
혁명수비대는 "지정항로를 벗어나지 말라"며 본인들 허가 없이 멀리 오만 쪽 항로를 이용하는 선박들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미국은 이를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종전 양해각서에 사용한 모호한 표현들이 부메랑으로 되돌아왔다"며 충돌의 불씨가 남아있는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란과 공동통행료를 거둘 것으로 알려진 오만 입장도 오락가락하고 있어요?
[기자]
해협 공동관리를 제안한 이란과 무료개방을 압박하는 미국 사이에서 저울질하는 모양새입니다.
뉴욕타임즈는 지난달말 여러 외교소식통과 이란 당국자를 인용해 "오만이 최근 미국과 서방국에 의무적인 해협 통행료 대신 자발적 서비스료를 공식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만 외무장관은 아랍 매체 인터뷰에서 "수역을 안전하고 오염 없이 유지하려면 비용이 든다"며 민간재단이 자발적 기여금을 모으는 말라카·싱가포르 해협 사례를 내세웠는데요.
불과 며칠 전 미국과 걸프국 외교수장들을 만난 자리에선 "통행료는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지만 서비스료는 별개라며 다시 여지를 남긴 겁니다.
하지만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통행료든 수수료든 말장난"이라고 지적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오만마저 돈 받으려 들면 "폭격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징수 불가'를 못 박은 상태입니다.
[앵커]
그래도 만약 해협 양쪽 오만과 이란이 손잡고 징수에 나선다면, 유가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요?
[기자]
언뜻 그럴 것 같지만 현재 시장에선 전혀 개의치 않는 분위기입니다.
일단 오만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자세를 극도로 낮추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오만이 '중동의 스위스'로 불리는 중립국이고, 최근 서비스료 제안 역시 이란과 미국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시도라고 보도했는데요.
애당초 요금 징수를 강행할 배짱으로 제안한 게 아니라는 겁니다.
게다가 월스트리트저널은 앞서 통행료가 부과되더라도, 액수 자체가 유가에 미칠 영향은 미미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전 세계가 경쟁하는 원유시장 특성상 어차피 걸프지역 생산국들에게 비용이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는데요.
근본적으로 해협 통제권 문제가 협상으로 해결될지, 아니면 다시 충돌과 봉쇄로 이어질지가 향후 유가에 더 중요한 변수로 꼽힙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유업계에 기름값 인하를 압박하고 나섰죠?
[기자]
이번 주 초 소셜미디어에서 "주유소들은 즉시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며 "원유는 하락세인데 휘발유는 너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신속하게 반응하지 않으면 앞으로 큰 문제가 닥칠 것"이라고 엄포도 놨습니다.
앞서 지난주에도 같은 이유로 법무부에 석유업계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고유가 불만 여론을 달래기 위해 큰 정치적 부담을 감수하며 종전 MOU를 체결했지만 정작 소비자가격이 더디게 내려가자 분통을 터뜨리는 겁니다.
CBS에 따르면 전쟁 직전 갤런당 2달러대 후반이던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한동안 4달러대 중반까지 치솟았습니다.
최근 3달러대로 내려왔지만 전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인데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2달러대 중반까지 내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 말대로 국제 원유가격은 많이 내려왔죠?
[기자]
서부텍사스산 원유, WTI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달 20% 가까이 내려, 5~6년 만에 월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지난달말 WTI 8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70달러선을 밑돌았고, 브렌트유는 72달러대였습니다.
한동안 110~120달러선을 넘나들다가 하락세에 접어들며 전쟁 이전 가격 수준에 많이 다가선 겁니다.
공급부족 위기감과 정상화 기대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국제원유 선물시장도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올 8월과 12월 인도분 가격 차이는 한때 배럴당 15달러 가까이 벌어졌지만 최근 1달러 안쪽까지 급격히 좁혀졌는데요.
올 8월과 12월 인도분이 모두 68달러대, 내년 8월 인도분이 66달러대로 가격곡선이 크게 완만해졌습니다.
이는 두세 달 전 정점을 찍었던 단기수급 우려가 많이 해소됐다는 의미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 지적처럼 휘발유 가격은 왜 아직도 전쟁 전보다 한참 위에 있는 겁니까?
[기자]
원자재 투자상품인 원유와 이를 정제한 도소매 상품 휘발유는 가격특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CME는 최근 20년간 원유가격 등락을 분석한 결과, '에스컬레이터처럼 오르고 엘리베이터처럼 내려가는 형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증시에서 롱·숏 포지션처럼 주로 상승보다 하락국면이 더 짧고 급격하다는 겁니다.
이와 반대로 휘발유 가격엔 "로켓처럼 오르고 깃털처럼 내려간다"는 표현이 쓰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비싼 원가에 재고를 쌓아둔 업체들이 줄어든 마진을 회복하기 위해 소매가격을 천천히 내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따라서 원유값이 떨어져도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기름값 인하 속도는 그보다 더딜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업계에선 휘발유 가격이 전쟁 전 수준으로 돌아오려면 내년까진 기다려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그런데 원유가격마저 이대로 안정될지 아직 장담하긴 어렵다고요?
[기자]
바닥을 드러낸 전 세계 원유재고가 변수입니다.
미국에선 전략석유비축량이 40여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빌려 쓴 업체들은 나중에 20% 더 많은 물량으로 갚아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CME는 최근 몇 달간 시장이 재고가 줄면 유가는 오르는, 당연한 상관관계에서 벗어나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오래가진 못할 것으로 봤는데요.
"앞으로 종전 협상이 잘돼도 빈 재고를 채워야 하고, 잘 안 풀려서 해협이 다시 막히면 더 큰 문제"라며 "어느 쪽이든 유가약세는 단기적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때문에 시장에선 앞으로 몇 달간 평균 유가가 다시 상승하면서 하단이 배럴당 80~90달러선으로 형성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에 서명하면서 잠시 평화를 되찾는 듯했던 호르무즈해협에 다시 긴장감이 맴돌고 있습니다.
민간 선박들이 다시 피격당하고, 무력 충돌로도 이어졌는데요.
이란과 해협을 마주 보고 있는 오만마저 요금 징수를 두고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이면서 상황은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도 국제 원유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전쟁 이전 수준에 다가서고 있지만 안심하긴 이르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정광윤 기자, 얼마 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민간선박들이 다시 공격당했죠?
[기자]
지난달 25일과 27일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던 상선들이 연이어 피격당했습니다.
미군은 즉각 이란 소행으로 규정하고 대규모 공습에 나섰는데요.
이에 맞서 이란 혁명수비대 역시 걸프국 미군기지들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습니다.
사태가 더 악화될 조짐을 보이자 양측은 일단 공격 중단에 합의한 뒤 지난 1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 각각 대표단을 파견했습니다.
하지만 대면회담 없이 중재국 관계자들을 통한 간접적인 의견교환에 그쳤고, 구체적인 협상 진전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당분간 휴전하고 해협을 열기로 합의해 놓고 왜 또 충돌한 겁니까?
[기자]
해협 통행료 문제를 두고 양측 속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란 측에선 해협 통제권을 영구적으로 기정사실화하려는 의도라는 게 CNN 등 주요 외신들 분석입니다.
혁명수비대는 "지정항로를 벗어나지 말라"며 본인들 허가 없이 멀리 오만 쪽 항로를 이용하는 선박들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미국은 이를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종전 양해각서에 사용한 모호한 표현들이 부메랑으로 되돌아왔다"며 충돌의 불씨가 남아있는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란과 공동통행료를 거둘 것으로 알려진 오만 입장도 오락가락하고 있어요?
[기자]
해협 공동관리를 제안한 이란과 무료개방을 압박하는 미국 사이에서 저울질하는 모양새입니다.
뉴욕타임즈는 지난달말 여러 외교소식통과 이란 당국자를 인용해 "오만이 최근 미국과 서방국에 의무적인 해협 통행료 대신 자발적 서비스료를 공식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만 외무장관은 아랍 매체 인터뷰에서 "수역을 안전하고 오염 없이 유지하려면 비용이 든다"며 민간재단이 자발적 기여금을 모으는 말라카·싱가포르 해협 사례를 내세웠는데요.
불과 며칠 전 미국과 걸프국 외교수장들을 만난 자리에선 "통행료는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지만 서비스료는 별개라며 다시 여지를 남긴 겁니다.
하지만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통행료든 수수료든 말장난"이라고 지적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오만마저 돈 받으려 들면 "폭격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징수 불가'를 못 박은 상태입니다.
[앵커]
그래도 만약 해협 양쪽 오만과 이란이 손잡고 징수에 나선다면, 유가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요?
[기자]
언뜻 그럴 것 같지만 현재 시장에선 전혀 개의치 않는 분위기입니다.
일단 오만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자세를 극도로 낮추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오만이 '중동의 스위스'로 불리는 중립국이고, 최근 서비스료 제안 역시 이란과 미국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시도라고 보도했는데요.
애당초 요금 징수를 강행할 배짱으로 제안한 게 아니라는 겁니다.
게다가 월스트리트저널은 앞서 통행료가 부과되더라도, 액수 자체가 유가에 미칠 영향은 미미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전 세계가 경쟁하는 원유시장 특성상 어차피 걸프지역 생산국들에게 비용이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는데요.
근본적으로 해협 통제권 문제가 협상으로 해결될지, 아니면 다시 충돌과 봉쇄로 이어질지가 향후 유가에 더 중요한 변수로 꼽힙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유업계에 기름값 인하를 압박하고 나섰죠?
[기자]
이번 주 초 소셜미디어에서 "주유소들은 즉시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며 "원유는 하락세인데 휘발유는 너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신속하게 반응하지 않으면 앞으로 큰 문제가 닥칠 것"이라고 엄포도 놨습니다.
앞서 지난주에도 같은 이유로 법무부에 석유업계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고유가 불만 여론을 달래기 위해 큰 정치적 부담을 감수하며 종전 MOU를 체결했지만 정작 소비자가격이 더디게 내려가자 분통을 터뜨리는 겁니다.
CBS에 따르면 전쟁 직전 갤런당 2달러대 후반이던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한동안 4달러대 중반까지 치솟았습니다.
최근 3달러대로 내려왔지만 전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인데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2달러대 중반까지 내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 말대로 국제 원유가격은 많이 내려왔죠?
[기자]
서부텍사스산 원유, WTI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달 20% 가까이 내려, 5~6년 만에 월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지난달말 WTI 8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70달러선을 밑돌았고, 브렌트유는 72달러대였습니다.
한동안 110~120달러선을 넘나들다가 하락세에 접어들며 전쟁 이전 가격 수준에 많이 다가선 겁니다.
공급부족 위기감과 정상화 기대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국제원유 선물시장도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올 8월과 12월 인도분 가격 차이는 한때 배럴당 15달러 가까이 벌어졌지만 최근 1달러 안쪽까지 급격히 좁혀졌는데요.
올 8월과 12월 인도분이 모두 68달러대, 내년 8월 인도분이 66달러대로 가격곡선이 크게 완만해졌습니다.
이는 두세 달 전 정점을 찍었던 단기수급 우려가 많이 해소됐다는 의미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 지적처럼 휘발유 가격은 왜 아직도 전쟁 전보다 한참 위에 있는 겁니까?
[기자]
원자재 투자상품인 원유와 이를 정제한 도소매 상품 휘발유는 가격특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CME는 최근 20년간 원유가격 등락을 분석한 결과, '에스컬레이터처럼 오르고 엘리베이터처럼 내려가는 형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증시에서 롱·숏 포지션처럼 주로 상승보다 하락국면이 더 짧고 급격하다는 겁니다.
이와 반대로 휘발유 가격엔 "로켓처럼 오르고 깃털처럼 내려간다"는 표현이 쓰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비싼 원가에 재고를 쌓아둔 업체들이 줄어든 마진을 회복하기 위해 소매가격을 천천히 내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따라서 원유값이 떨어져도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기름값 인하 속도는 그보다 더딜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업계에선 휘발유 가격이 전쟁 전 수준으로 돌아오려면 내년까진 기다려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그런데 원유가격마저 이대로 안정될지 아직 장담하긴 어렵다고요?
[기자]
바닥을 드러낸 전 세계 원유재고가 변수입니다.
미국에선 전략석유비축량이 40여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빌려 쓴 업체들은 나중에 20% 더 많은 물량으로 갚아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CME는 최근 몇 달간 시장이 재고가 줄면 유가는 오르는, 당연한 상관관계에서 벗어나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오래가진 못할 것으로 봤는데요.
"앞으로 종전 협상이 잘돼도 빈 재고를 채워야 하고, 잘 안 풀려서 해협이 다시 막히면 더 큰 문제"라며 "어느 쪽이든 유가약세는 단기적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때문에 시장에선 앞으로 몇 달간 평균 유가가 다시 상승하면서 하단이 배럴당 80~90달러선으로 형성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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