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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주담대 전면 중단...비은행권 주담대 셧다운 확대

SBS Biz 정보윤
입력2026.07.03 09:26
수정2026.07.03 10:38


주요 보험사들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공급을 전면 중단하거나 제한하고 나섰습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인한 ‘풍선효과’가 제2금융권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오늘(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이달 말까지 주택담보대출 신규 접수를 전면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존에는 일부 지점 차원에서만 제한적으로 접수를 막았으나, 대출 수요가 급증하자 결국 본사 차원에서 전면 중단한 것입니다.

현재 삼성화재는 대출상담사를 통한 오프라인 접수는 물론, 삼성금융 통합 플랫폼인 ‘모니모’ 앱을 통한 온라인 접수 채널도 모두 차단한 상태입니다. 모니모 앱에는 ‘서비스 점검 중’이라는 안내 문구와 함께 주담대 대출 신청 사이트 접근이 막혀 있습니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달 23일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를 0.4%포인트(p) 인상하며 속도 조절에 나섰으나, 몰려드는 수요를 막지 못해 결국 접수 중단에 이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대출 한도 소진으로 인한 일시적 중단"이라며 "향후 재개 시점은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생명은 오는 8월 말까지 모니모 앱을 통한 비대면 주담대 접수를 중단하며 대출 문턱을 높였습니다. 

삼성생명 측은 "대출 관련 시스템 개선 작업으로 인해 앱을 통한 대출만 일시적으로 중단한 상태"라며 "콜센터나 대면 창구를 통한 대출은 현재 정상적으로 접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화생명 역시 지난달 하순부터 시작된 주담대 접수 중단 조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당초 이달 초 신규 물량이 배정되면 접수가 재개될 것으로 관측했으나, 현재까지도 재개 시점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잇따라 주담대 문을 걸어 잠그는 이유는 은행권 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 때문입니다.

지난달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74조 9608억 원으로, 전월 대비 4조 1378억 원이나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입니다.

은행권 가계부채 관리 압박으로 보험사로 대출 수요 몰리자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일부 가계대출 취급이 많은 보험사를 소집해 관리 방향을 점검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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