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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마켓] 애플, 비용 절감 위해 中 창신·양쯔 칩 구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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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7.03 07:48
수정2026.07.03 08:12

■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뉴욕증시에 순환매 장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수개월간 급등했던 반도체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그동안 소외됐던 업종으로의 자금 이동이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오늘(3일) 나온 고용 보고서도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면서 헬스케어 업종을 비롯해서 경기 민감주들이 또 한 번 크게 올랐습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는 1.14%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요.

S&P 500 지수는 장 막판 낙폭을 말아 올리면서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다만 나스닥 지수는 반도체 지수가 크게 빠지면서 1% 가까이 내렸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반도체주와 최근 가파르게 올랐던 기업들을 중심으로 빠지고, 나머지 기업들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애플이 오늘 5% 가까이 급등했는데요.

애플이 비용 절감을 위해서 중국의 창신메모리와 양쯔메모리로부터 칩을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영향입니다.

다만 이 소식은 오히려 반도체주에는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중국산 메모리가 애플 공급망에 진입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산업 판도가 변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요.

또 여기에 오늘 삼성전자와 앤트로픽이 맞춤형 AI 칩 개발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기존 반도체 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면서 반도체주 전반에 셀온이 나왔습니다.

한편, 반도체주들이 조정을 받는 사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연일 강세를 이어가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1.62% 오름세 보였고요.

알파벳은 유럽연합으로부터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하며 과징금을 역대 최대인 7조 3천억 원가량 내게 되자 주가가 0.48% 떨어졌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오늘 순환매가 강하게 나오면서 헬스케어 업종이 크게 강세를 보였는데요.

이에 따라 일라이릴리가 2% 가까이 올라 시총 10위 자리에 올라왔고요.

반면 마이크론은 연일 조정이 나오면서 시총 10위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메타는 어제(2일) 9% 가까이 오른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5% 가까이 떨어졌고요.

테슬라는 간밤 예상치를 뛰어넘는 2분기 인도량 실적을 내놨지만 결국 7% 넘게 급락했습니다.

최근 판매 회복세로 시장의 기대가 이미 상당 부분 선반영된 데다, 모델 S와 X 단종을 앞둔 막바지 수요가 실적을 끌어올린 일회성 효과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셀 더 뉴스 현상이 나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면 과연 이렇게 반도체주들이 크게 빠진 시점에서 지금이 저점 매수할 때일지, 아니면 더 바닥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할지 고민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요.

월가에서는 당분간은 순환매가 계속될 수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모건스탠리에서는 AI 사이클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주가 상승 속도는 정점을 찍고 있을 수 있다면서, 이렇게 가파르게 오른 상황에서 가격 모멘텀이 둔화하기 시작하면 상당한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소외된 업종에는 오히려 호재라면서, 에너지 가격 하락과 금리 동결 기조 유지가 이어진다면, 증시와 순환매에 순풍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술주에 대해서 부정적인 전망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나벨리어앤 어소시에이츠의 대표는 AI 관련 투자가 이대로 유지될 수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는 반도체 값이 오르면서 AI 개발 회사들이 물량을 사들이는 대신, 반도체를 적게 쓰는 기술을 개발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오늘 시장은 고용 보고서에도 크게 주목했는데요.

이번 미국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6월 신규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5만 7천 명 증가해 예상치를 크데 밑돌았고요.

4월과 5월 일자리 증가 폭도 크게 하향 조정됐습니다.

반면 실업률은 4.2%로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는데요.

다만 이는 경제활동 참가율이 61.5%로 2021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게 실업률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이는 고용이 좋아서 실업률이 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또 6월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와 전년 대비 모두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노동시장이 물가를 다시 자극할 정도의 임금 압력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노동시장이 침체 국면에 들어섰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늘 함께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는데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 5천 건으로 전주보다 소폭 감소했고,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81만 4천 건으로 전주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번 지표가 나온 후 금리 선물 시장에서 7월 금리 동결 확률이 71%에서 82%까지 상승했는데요.

이에 국채금리도 단기물 위주로 내렸습니다.

2년물 금리가 0.01%p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달러화 가치도 2주 만에 101선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들고, 엔화 역시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반영되며 상승한 영향인데요.

달러인덱스는 0.53% 빠져 100.85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서 밤사이 금 가격도 크게 올랐습니다.

장중한 때 금 가격은 2.5%가량 뛰기도 했는데요.

장 마감 기준으로는 1.2% 오른 온스당 4131달러에 집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큰 움직임 없이 70달러 선 아래를 유지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실무협상이 큰 성과 없이 마무리되면서 앞으로 다시 열릴 협상까지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반영됐는데요.

WTI와 브렌트유 모두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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