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물오른 국민연금이 2분기 찍은 종목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6년도 제6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국민연금기금이 최근 5년간 기준수익률을 웃도는 운용 성과를 거두면서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이 78.6%로 결정됐습니다. 국민연금은 하반기부터는 위탁운용사의 주주권 행사와 책임투자 이행 여부도 본격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2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2025년도 기금운용 성과평가안과 성과급 지급률, 수탁자 책임활동 이행점검 체계 도입 방안을 의결했습니다.
개편된 성과평가 체계가 처음 적용된 이번 평가에서는 기존 1년 단위 대신 최근 5년 누적 성과를 기준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시장 대비 성과뿐 아니라 절대 수익률도 함께 반영했습니다.
최근 5년간 국민연금 금융부문 누적 수익률은 9.75%로 기준수익률인 9.59%를 0.16%포인트 웃돌았습니다.
자산별로는 해외주식이 17.82%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대체투자 12.75%, 국내주식 11.24% 순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은 78.6%로 확정됐습니다.
국민연금은 올 하반기부터 국내주식 위탁운용사를 대상으로도 책임투자 이행 여부를 평가합니다.
국민연금공단은 7개 원칙, 12개 항목에 대한 이행 보고서를 작성하고, 기금운용위원회 산하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위탁운용사에 대해서도 주주가치 제고 노력과 이해충돌 관리 수준 등을 평가해 책임투자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국내외 금융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한 결과 기금 운용 성과가 개선됐고, 국민연금 재정의 지속가능성도 높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국민연금은 2분기 국내 증시에서는 업종별 순환매 전략을 강화했습니다.
국내 주식 비중이 목표치인 20.8%를 웃돌면서 시장 전체를 사들이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종목을 중심으로 비중을 늘렸습니다.
건설주인 GS건설과 삼성E&A, DL이앤씨를 비롯해 화장품 업체 달바글로벌, 한국콜마, 코스맥스, 2차전지 관련 삼성SDI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의 지분을 확대했습니다. 올해 상장한 케이뱅크도 새롭게 편입했습니다.
반면 주가가 크게 오른 삼성전기와 네이버, 카카오 등의 지분은 줄이며 차익 실현과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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