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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 끝일까?…OECD의 韓 경제 전망은?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7.03 06:01
수정2026.07.03 06:44

[앵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대로 유지했습니다.



그러면서 반도체 호황이 끝날 거라는 예측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는데요.

자세한 내용, 류정현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우리로서는 반가운 분석이네요?



[기자]

OECD는 어제(2일) 공개한 '2026 한국경제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GDP 증가율 전망치를 2.6%로, 한 달 전 수치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OECD는 이런 전망의 근거로 소비와 정부 재정 그리고 반도체 초호황에 따른 지속적인 수출 강세를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반도체 호황이 당분간 더 지속될 거란 점도 시사했는데요.

욘 파렐리우센 OECD 한국경제담당관은 "반도체 슈퍼 사이클 종료를 예상하는 건 시기상조"라며 "한국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OECD는 또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이 전년 대비 6% 늘어날 거라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앵커]

이번 보고서에는 우리 경제에 관한 여러 조언도 있었다고요?

[기자]

일단 부동산 관련해서 거래세를 줄이고 보유세를 늘리라는 조언이 있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더글라스 서더랜드 / OECD 경제국 국가분석과장 : 한국의 조세 구조가 재산에 대한 보유세보다는 거래세 위주로 편중돼 있습니다. 따라서 조세 구조를 보유세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이 경제 효율성을 높이고…]

실제로 부동산 세금에서 보유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OECD 평균 56%인데요. 한국은 29.4%에 불과합니다.

OECD는 보고서에서 "이런 식의 세수 중립 전환은 주거 이동성을 뒷받침하고 주택 시장 마찰을 완화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우리나라 고령화 상황을 언급하며 오는 2035년까지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을 68세로 늦추고 기대수명 증가분의 3분의 2만큼을 추가로 연동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는데요.

이런 식의 포괄적 연금개혁을 단행하면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2060년 GDP가 1.9% 늘어날 거라는 구체적인 분석도 내놨습니다.

중동 전쟁으로 시작된 석유 최고가격제는 재정적 비용을 가져오고 인센티브를 왜곡하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폐지하라고 권고했고요.

또 에너지 가격 충격에 따른 물가 상승은 있지만 수요자 측 인플레이션 압력은 높지 않다며 단기적으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앵커]

최저임금 소식도 살펴보죠.

아직 내년도 최저임금이 정해지진 않았죠?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을 협상 중인 노사 양측이 1천290원까지는 격차를 좁혔습니다.

어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1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1만 1천700원을, 경영계는 1만 410원을 제안했습니다.

첫 협상에서 격차가 1천680원이었던 걸 감안하면 양측이 조금씩은 양보하면서 이견을 좁혀나가고 있는 겁니다.

노사는 다음 주에도 추가 회의를 여는데요.

역대 최저임금 협상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7월을 넘겨, 이번 달 중순쯤에야 최종 타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류정현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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