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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어기면 보복"…이란, 美·이스라엘·호르무즈에 엄포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7.03 06:01
수정2026.07.03 06:18

[앵커]

이란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사망한 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장례식을 앞두고 미국과 이스라엘에 경고를 보냈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려는 위협도 그대로였는데요.

오수영 기자, 이란은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계속 놓지 않으려는 모습이군요?

[기자]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 안비야 중앙사령부는 현지시간 2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유조선과 상선은 이란이 지정한 항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정 항로를 이탈하거나 항행 규정을 무시하는 경우 즉각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이란군은 미국에도 경고를 보냈습니다.

"해협 안보 문제에 개입하려는 미국의 모든 시도나 방해 공작은 이란 주권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할 것"이라며 "이에 대해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이 뒤따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유·무인기를 불문하고 미군 전투기가 해협 상공에 주둔하는 것은 수로의 불안정을 초래하고 역내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라면서 "영유권을 수호하기 위해 미군과 그 동조 세력의 침략이나 위반 행위에도 필요한 조치를 주저하지 않고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하메네이 장례식을 앞두고 미국과 이스라엘에도 경고를 보냈다고요?

[기자]

하탐 알 안비야 중앙사령부의 알리 압돌라히 사령관은 "이란의 적들,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에 어떠한 오판도 피하라고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위협과 침략에 대해 우리 군이 가할 가혹한 보복을 똑똑히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란 전쟁 발발 첫날인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사망한 전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장례 일정은 오는 4일 수도 테헤란에서 시작되며, 9일 그의 고향인 마슈하드에서의 안장식을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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