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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대전 공장 폭발 원인 세척기 청소 여부 규명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7.02 18:27
수정2026.07.02 18:29

[지난 1일 오전 발생한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56동 세척실 폭발 순간을 담은 외부 폐쇄회로(CC)TV 영상 캡처 사진.(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실 제공=연합뉴스)]

지난달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규명에 나선 수사 당국이 세척 기계 청소 작업 도중 폭발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사고 원인이 규명될 지 주목됩니다.



경찰과 노동 당국 등 수사 당국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56동(세척실) 폭발 당시 "세척 기계 내부 탱크와 필터링 장치를 청소하고 있었다. 세척 기계에서 처음 폭발이 일어난 것 같다"는 세척 공정 책임자 진술을 확보하고 관련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세척 기계 내부에 화약 잔류물 등 슬러지(진흙 상태의 찌꺼기)가 쌓이는 탱크가 있는데, 폭발 당시 그곳을 청소하는 작업을 했다는 진술입니다.

수사 당국은 3차례 합동 감식 등을 거쳐 56동 내부 슬러지를 작업자들이 특정 도구로 긁는 과정에서 폭발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세척 기계 배관과 노즐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왔지만, 세척기 내부 탱크와 필터링 장치가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화 측은 세척기와 56동 외부로 연결된 배관 등의 청소는 외부 업체에 맡겨왔는데, 마지막 청소는 지난 4월께로 확인됐습니다.



반면 세척기 내부에 쌓이는 화약 잔류물 등 슬러지를 임시 보관하는 탱크 하부와 필터링 장치는 통상 직원들이 '치구'라고 불리는 다양한 형태의 도구를 사용해 청소해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탱크는 직사각형 모양으로 금속 재질 구조물로, 청소 도구는 전도성·비전도성을 띠는 동합금 재질로 제작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 당국은 현재 탱크 하부 청소 작업 표준작업절차서(SPO) 절차가 마련됐는지, 이에 따른 위험성 평가와 교육이 제대로 진행됐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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