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수입쇠고기도 부담되네…'반값 할인'에 더 몰린다

SBS Biz 최나리
입력2026.07.02 17:51
수정2026.07.02 18:18

[앵커] 

중동 전쟁 여파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0개월 만에 최대폭을 기록하며 두 달 연속 3%대를 이어갔습니다. 



먹거리 가격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은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발품도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나리기자입니다. 

[기자] 

마트 문이 열리기도 전에 100명이 훌쩍 넘는 소비자들로 긴 줄이 생겼습니다. 



한정수량만 할인하는 9천 원대 수박과 6천 원대 계란은 판매한 지 한 시간도 안 돼 동이 났습니다. 

[이정하 / 서울 강북구 : 세일 많이 할 때 와요. 1+1 행사도 하고 좋은 것 같아요. 평상시 사는 것의 반값이니까.] 

'반값 할인'에 들어간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 코너도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김민섭 / 서울 동작구 : 한우 등심도 싸다고 하고 과일 같은 것도 할인도 많이 하고 해서 평소에 할인 안 했을 때는 먹기는 조금 부담스러워서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달에 이어 3%를 웃돌며, 2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계란이 10.3%로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한우는 물론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 쇠고기까지 7%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양준석 /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 국제유가가 떨어져도 우리나라 물가에 반영되려면 2~3개월은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여름 이상기후가 심할 것으로 보여서 이른 가을까지는 인플레이션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정부는 7-8월 두 달 동안 농축산물 할인 행사에 모두 3천억 원을 투입하고, 식탁에 자주 오르는 쌀과 계란, 돼지고기, 고등어 등의 할인 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나리다른기사
수입쇠고기도 부담되네…'반값 할인'에 더 몰린다
홈플러스 배송도 멈췄다…커지는 파산 위기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