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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동탄·기흥 옆 동네 병점·남양주 집값 뛴다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7.02 11:39
수정2026.07.02 14:24

[동탄 아파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가 동탄과 용인 기흥 등을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한 가운데, 규제 발표 직전 동탄 아파트값은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오늘(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5주(6월 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화성 동탄 아파트값은 이번 주 1.46%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주(1.65%)보다 상승폭은 다소 줄었지만 올해 누적 상승률은 13.00%에 달했습니다.

동탄 주변 지역에서는 일부 수요가 분산되는 움직임도 나타났습니다.

화성 병점은 이번 주 0.16% 올라 전주(0.14%)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고, 오산은 지난주 하락세를 멈추고 0.05% 상승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동탄 규제를 앞두고 일부 수요가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는 초기 흐름이 나타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서울 아파트값도 이번 주 0.27%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재건축 추진 단지와 선호도 높은 역세권, 대단지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졌으며, 경기 역시 0.19% 상승했습니다.

서울에서는 도봉구(0.37%), 동대문구(0.36%), 성북구(0.36%), 구로구(0.35%), 송파구(0.32%)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한편,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동탄과 구리, 기흥은 다음 달 5일부터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도 묶입니다.

시장에서는 규제 시행 이후 대출 한도 축소 등의 영향으로 거래가 관망세에 들어설 가능성과 함께, 동탄과 기흥에 집중됐던 일부 수요가 오산이나 평택 등 비규제 지역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가능성도 함께 거론됩니다.

다만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한 실수요가 여전한 만큼 집값 상승세가 단기간에 꺾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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