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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주식장사 쌍끌이…금융지주 주머니 '두둑'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7.02 11:22
수정2026.07.02 14:29

[앵커]

투자는 열풍에 금리도 높고, 금융사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면서 지난 2분기 국내 주요 금융지주 등이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은행 계열사는 이자 이익이, 증권 계열사는 비이자이익이 실적을 뒷받침하는 흐름인데 자세한 전망 짚어보겠습니다.

오수영 기자, 2분기 전망되는 순이익이 또 역대 최대라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9개 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의 올해 2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총 8조 330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8조 1091억 원보다 2.7% 증가한 규모입니다.

이들의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6조 6639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들 기업의 상반기 순이익은 2023년 13조를 처음 넘긴 뒤 계속 증가세를 유지해 왔는데, 2024년 13조 8223억 원, 2025년 15조 5100억 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금융지주들의 호실적 배경으로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이 꼽힙니다.

대출 증가와 금리 상승효과가 맞물려 이자이익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내 증시 활성화에 따른 비은행 계열사 실적 개선도 금융지주 수익성 증가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증권 계열사를 보유한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위탁매매와 투자은행(IB)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실적이 동시에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아무래도 가장 핵심인 4대 금융지주만 보면 어떤가요?

[기자]

4대 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5조 5661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한 11조 18억 원으로 반기 기준 집계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한금융은 2.5% 증가한 1조 6162억 원, 하나금융은 5.5% 증가한 1조 2496억 원, 우리 금융은 2.0% 증가한 9581억 원으로 각각 전망됐습니다.

반면, KB금융은 2분기 1조 742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KB는 작년 2분기 부동산 연결 펀드 관련 일회성 수익이 790억 원 반영되면서 다른 때보다 특히 순이익이 높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올 2분기엔 1년 전보다 소폭 감소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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