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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1550원대 돌파…엔화는 약세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7.02 11:21
수정2026.07.02 11:59

[앵커]

꼭 2주 전인 지난달 18일 1500원대 중반으로 불쑥 올라온 달러-원 환율은 여전히 고공 행진하는 중입니다.



여기에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과 엔화 약세 등이 환율에 복잡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우선 현재 환율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1]

오전 11시 30분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날 주간거래 종가보다 1원 40전 내린 1553원 50전에 거래되면서 이틀째 1550원대를 웃돌고 있습니다.



환율은 2원60전 내린 1552원 30전에 출발한 뒤 낙폭을 줄이고 있습니다.

1550원대 개장은 지난달 8일 이후 처음입니다.

특히 외국인의 대규모 셀코리아가 환율의 상방 압력을 높이고 있는데요.

외국인은 지난달에 이어 어제(1일)와 오늘(2일)도 국내 주식을 대거 순매도하며 원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일주일 넘게 101선을 웃돌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커]

환율의 변수들을 보자면, 케빈 워시 미 연준 의장이 금리인상 대신 양적긴축을 언급한 가운데 엔화 약세가 눈에 띕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케빈 워시 미 연준 의장은 현지시간 1일 포르투갈에서 열린 중앙은행 포럼에 참석해 기준금리 방향에는 말을 아낀 가운데 대차대조표 축소, 즉, 양적긴축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워시 의장은 "현재와 같은 거대한 대차대조표에 이르기까지 약 18년이 걸렸다"며 "적정 규모로 줄이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새로운 금리 신호는 제한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환율은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배경으로는 원화와 연동성이 높은 엔화의 약세가 꼽힙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62엔 중반대를 기록하며 엔화 가치는 40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일본 정부의 대규모 시장 개입에도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원화에도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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