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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약품 수출 첫 100억달러…생산 역대 최고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7.02 10:46
수정2026.07.02 10:59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지난해 국내 의약품 수출이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생산실적은 33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오늘(2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25년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 생산실적은 33조8천466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하며, 1998년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생산실적 증가세는 최근 10년간 지속되고 있습니다.

의약품 수출실적은 전년 대비 12.4% 증가한 104억3천800만달러로,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수입실적은 89억3천219만달러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습니다. 수출실적에서 수입실적을 뺀 무역수지는 15억581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의약품 생산실적이 1조원 이상인 업체는 셀트리온과 한미약품, 종근당, 대웅제약으로 총 4곳 입니다. 이들의 총 생산실적은 6조7천9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 증가했습니다. 전체 생산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1%였습니다. 

의약품 생산실적 1위인 셀트리온은 전년 대비 27.6% 증가한 3조2천254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생산 3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은 7조214억원으로 11.2% 증가했고, 수출은 76억4천만달러로 17.5% 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 증가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과 독소·항독소 제품 중심의 생산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5년간 바이오의약품 생산액은 연평균 10.3% 성장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의약품 생산 규모는 셀트리온이 3조2천226억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녹십자(6천54억원), LG화학(5천427억원), 대웅제약(2천963억원), SK플라즈마(2천258억원) 순이었습니다. 

품목별로는 램시마원액이 7천21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램시마피하주사원액(6천360억원), 스테키마프리필드주(3천63억원), 나보타주(2천279억원), 허쥬마원액(2천141억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전체 의약품 수출액(104억달러)의 73%를 차지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점유율 증가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 확대가 주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이 17억1천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스위스(11억9천만달러), 헝가리(9억1천만달러), 네덜란드(6억4천만달러), 독일(5억달러)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상위 5개국 수출이 전체 바이오의약품 수출의 약 65%를 차지했습니다.

바이오의약품 수입은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을 중심으로 증가하며, 전년 대비 25.7% 늘어난 28억9천만달러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세마글루티드 성분의 비만치료제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수입이 1년 사이 5배 급증한 5억5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의약외품 생산실적은 1조6천602억원으로 3.5% 증가했습니다. 수입은 2억115만달러로 4.5% 증가한 반면 수출은 7천368만달러로 10.2%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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