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미래, AI 소재·부품에 달려"…충청에 140조 투자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7.02 10:43
수정2026.07.02 11:1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일 충남 아산시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공지능(AI) 시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소재·부품 산업을 지목하며 충청권에 140조원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오늘(2일) 충남 아산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해 "30여 년 전 드넓은 포도밭이었던 아산은 이제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단지가 됐다"면서, "온양사업장 역시 범용 반도체 후공정 중심 생산 시설이었지만 이제는 글로벌 최첨단 고대역폭메모리(HBM) 팹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삼성전기 세종캠퍼스는 범용 기판 생산을 넘어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을 생산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고 삼성SDI 천안캠퍼스는 차세대 배터리 생산기지 역할을 맡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AI 시대의 미래 성패는 AI를 구동하는 소재와 부품에 달려 있으며 이는 삼성의 미래와도 직결된다"면서, "삼성은 대한민국이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충청권 첨단산업 거점에 총 14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반도체 후공정, 차세대 배터리 생산기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AI 핵심 소재·부품 공급망을 충청권에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에 67조 원을 투자해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라인을 고도화합니다. 고성능·저전력 패널 개발과 함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와의 기술 협력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56조 원을 투자해 온양캠퍼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후공정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공정 설비를 고도화합니다.
삼성전기 세종캠퍼스는 8조 원을 투자해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 생산을 확대하며, 삼성SDI 천안캠퍼스는 9조 원을 투입해 차세대 배터리 생산 역량을 강화합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는 "충청권은 삼성이 글로벌 첨단산업의 기반을 마련한 지역"이라면서 "이번 투자를 통해 차세대 소재·부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와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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