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올해 한국 수출 증가율 60% 육박"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7.02 10:11
수정2026.07.02 10:13
한국의 지난달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사상 최초 1천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급 실적을 낸 데 대해 메리츠증권은 "사실상 수출 회복의 확산"이라며 올해 수출 증가율이 60%에 육박할 것으로 오늘(2일) 전망했습니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한국 6월 수출 실적은 시장 전망치 상단(68.4%)마저 웃돌았습니다. 전년 대비 증가율 기준으로 1978년 10월(73.9%) 이후 가장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날 산업통상부는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70.9% 증가한 1천22억5천만달러를 기록, 월간 수출액이 처음으로 1천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99.5% 증가한 448억2천만달러였습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와 컴퓨터에 대한 의존도는 49.1%로, 5월(47.1%)보다 높아졌다"면서도 "AI 인프라 관련 비철금속(46%), 화장품(42%),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이차전지(18%) 등 신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단지 AI 붐에 가려져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을 뿐, 수출 회복은 확산 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올해와 내년 달러 기준 수출액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49.1%와 18.7%에서 57.1%, 24.5%로 각각 상향했습니다. 3분기와 4분기 수출 증가율은 각각 65.1%, 64.9%로 제시했습니다.
그는 "반도체와 컴퓨터 부품 가격 상승세 확대 및 수요 증가세가 기대 이상입니다. 두 품목을 제외한 품목의 두 자릿수 신장세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선박·반도체·컴퓨터를 제외한 수출 가정(증가율 전망치)도 4.1%에서 10.2%로 높인다"며 "이는 수출 물량 증가세의 확대 원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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