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조? 터무니없어"…국민연금 리밸런싱 첫날, 매도폭탄 없었다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7.02 06:02
수정2026.07.02 10:28
[앵커]
이번 달부터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리밸런싱이 재개되면 매도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리밸런싱 재개 첫날이었던 어제, 매도 폭탄은 없었는데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시장에서 거론되는 매도 규모를 두고 "터무니없는 숫자"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연신 기자, 리밸런싱 첫날이었던 어제 매도규모는 얼마나 됐나요?
[기자]
국민연금이 포함된 연기금은 어제(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178억 원 순매도에 그쳤습니다.
외국인의 1조 7천억 원대 순매도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규모이고, 당초 예상했던 매도폭탄에 견줄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코스닥 시장에서는 498억 원 순매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이 목표치를 웃도는 것은 사실입니다.
코스피가 9000선을 넘어서면서 국내주식 비중이 목표치인 20.8%를 크게 넘어, 30% 안팎까지 확대됐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데요.
다만 허용범위를 감안하면 실제 조정 규모는 시장 예상보다 훨씬 작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74조 매도설은 터무니없는 숫자"라며 "리밸런싱은 단기간 대규모 매도가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재조정 작업"이라고 말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매도 폭탄 우려에 반박했습니다.
[앵커]
다른 내용도 짚어보죠.
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는 소식도 나왔는데, 과징금 규모가 상당하다고요?
[기자]
구글이 국내외 게임사들에 자사 앱 마켓을 이용하도록 사실상 강제한 혐의로 공정위 심판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공정위는 구글이 게임사 22곳과 계약을 맺고 경쟁 앱마켓 진출을 제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플레이스토어에 유리한 조건을 유지하는 대가로 광고와 클라우드 비용 등을 지원해 경쟁 사업자의 사업 활동을 방해했다는 판단인데요.
공정위는 이를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로 보고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 의견이 담긴 심사보고서를 발송했습니다.
구글의 시장 지배력 남용으로 영향을 받은 관련 매출액이 약 14조 원에 달하는 만큼, 위법성이 인정되면 최대 8천496억 원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공정위는 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제재 여부와 제재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완성차 업계도 살펴보죠.
지난달 판매실적이 나왔는데 현대차는 부진했고 기아는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고요?
[기자]
같은 그룹 계열사지만 상반기 성적표는 엇갈렸습니다.
현대차는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5.9% 감소했고, 상반기 누적 판매도 4.9% 줄었습니다.
국내 판매는 무려 10.8% 감소하며 9개월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모델Y를 앞세워 판매를 늘린 테슬라와 공격적인 가격전략을 내세운 BYD 등 수입 전기차 업체 공세를 부진의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여기에 부품 공급 차질과 일부 차량 리콜 등의 악재도 현대차 판매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기아는 상반기 163만여 대를 판매하며 창사 이후 최대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차는 하반기 신형 그랜저와 아반떼 출시, 할인 프로모션 등을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고, 기아는 전기차 라인업 확대를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박연신 기자, 잘 들었습니다.
이번 달부터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리밸런싱이 재개되면 매도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리밸런싱 재개 첫날이었던 어제, 매도 폭탄은 없었는데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시장에서 거론되는 매도 규모를 두고 "터무니없는 숫자"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연신 기자, 리밸런싱 첫날이었던 어제 매도규모는 얼마나 됐나요?
[기자]
국민연금이 포함된 연기금은 어제(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178억 원 순매도에 그쳤습니다.
외국인의 1조 7천억 원대 순매도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규모이고, 당초 예상했던 매도폭탄에 견줄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코스닥 시장에서는 498억 원 순매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이 목표치를 웃도는 것은 사실입니다.
코스피가 9000선을 넘어서면서 국내주식 비중이 목표치인 20.8%를 크게 넘어, 30% 안팎까지 확대됐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데요.
다만 허용범위를 감안하면 실제 조정 규모는 시장 예상보다 훨씬 작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74조 매도설은 터무니없는 숫자"라며 "리밸런싱은 단기간 대규모 매도가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재조정 작업"이라고 말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매도 폭탄 우려에 반박했습니다.
[앵커]
다른 내용도 짚어보죠.
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는 소식도 나왔는데, 과징금 규모가 상당하다고요?
[기자]
구글이 국내외 게임사들에 자사 앱 마켓을 이용하도록 사실상 강제한 혐의로 공정위 심판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공정위는 구글이 게임사 22곳과 계약을 맺고 경쟁 앱마켓 진출을 제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플레이스토어에 유리한 조건을 유지하는 대가로 광고와 클라우드 비용 등을 지원해 경쟁 사업자의 사업 활동을 방해했다는 판단인데요.
공정위는 이를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로 보고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 의견이 담긴 심사보고서를 발송했습니다.
구글의 시장 지배력 남용으로 영향을 받은 관련 매출액이 약 14조 원에 달하는 만큼, 위법성이 인정되면 최대 8천496억 원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공정위는 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제재 여부와 제재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완성차 업계도 살펴보죠.
지난달 판매실적이 나왔는데 현대차는 부진했고 기아는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고요?
[기자]
같은 그룹 계열사지만 상반기 성적표는 엇갈렸습니다.
현대차는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5.9% 감소했고, 상반기 누적 판매도 4.9% 줄었습니다.
국내 판매는 무려 10.8% 감소하며 9개월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모델Y를 앞세워 판매를 늘린 테슬라와 공격적인 가격전략을 내세운 BYD 등 수입 전기차 업체 공세를 부진의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여기에 부품 공급 차질과 일부 차량 리콜 등의 악재도 현대차 판매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기아는 상반기 163만여 대를 판매하며 창사 이후 최대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차는 하반기 신형 그랜저와 아반떼 출시, 할인 프로모션 등을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고, 기아는 전기차 라인업 확대를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박연신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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