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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국내 금융지주 순이익 8.3조원 전망…2.7% 증가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7.02 06:01
수정2026.07.02 10:29


올해 2분기 국내 주요 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의 순이익이 8조원을 넘어서고, 상반기 누적 순이익도 16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와 증권 계열사를 중심으로 한 비이자이익 개선이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늘(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9개 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의 올해 2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총 8조330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2분기(8조1091억원)보다 2.7% 증가한 규모입니다.

에프앤가이드는 4대 금융지주(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를 비롯해 한국투자금융지주, BNK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JB금융지주, iM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했습니다.

이들의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6조663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2019년 이후 상반기 실적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상반기 순이익 추이는 2019년 이후 증가 흐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2023년 13조5952억원으로 13조를 넘긴 뒤 2024년 13조8223억원, 2025년 15조5100억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전체 실적의 상당 부분은 4대 금융지주가 견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4대 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5조56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조4494억원)보다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1조18억원으로 작년 동기(10조4585억원)보다 5.2% 늘어 반기 기준 집계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주별로는 KB금융이 2분기 1조74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반면 신한금융은 2.5% 증가한 1조6162억원, 하나금융은 5.5% 증가한 1조2496억원, 우리금융은 2.0% 증가한 9581억원으로 전망됐습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KB금융이 3조6587억원으로 6.2%, 신한금융이 3조2654억원으로 5.5%, 하나금융은 2조4802억원으로 6.8%, 우리금융은 1조5975억원으로 0.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다른 금융사들의 실적은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BNK금융지주는 2분기 순이익이 266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5.4%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7084억원(-4.0%), JB금융은 2135억원(-0.1%), iM금융은 1579억원(-0.9%)으로 예상됐습니다.

다만 한국투자금융지주는 6803억원으로 25.9%, 기업은행은 7383억원으로 6.3% 증가였습니다.

금융지주들의 호실적 배경으로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이 꼽힙니다.

대출 증가와 금리 상승효과가 맞물려 이자이익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4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이자이익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습니다.

KB금융(3조3348억원)과 신한금융(3조241억원)이 각각 2.2%, 5.9%씩 증가해 3조원을 넘었고, 하나금융(2조553억원)과 우리금융(2조3032억원)도 각각 10.2%, 2.3%씩 이자이익이 불었습니다.

국내 증시 활성화에 따른 비은행 계열사 실적 개선도 금융지주 수익성 증가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증권 계열사를 보유한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위탁매매와 투자은행(IB)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실적이 동시에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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