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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이 푸틴 흔들다…"연료난에 민심 흔들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01 18:28
수정2026.07.01 18:3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연합뉴스)]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습이 러시아 본토 깊숙이 이어지고 연료난과 인터넷 차단까지 겹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한 민심이 흔들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현지시간 지난달 30일 전쟁이 러시아 국민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푸틴 대통령이 오는 9월 총선을 앞두고 집권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을 직접 지원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쟁 장기화 속에 집권당 지지율이 30%대 중반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오는 9월 총선을 치르게 되면서 푸틴 대통령이 집권당과 밀접한 관계를 강조하는 전략으로 선회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전쟁 장기화에 따른 민심 악화가 자리하고 있다는 게 FT의 설명입니다. 

특히 최근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공격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확대됐고, 러시아 곳곳에서는 인터넷 접속 차단과 연료 배급이 일상화하면서 국민들의 불편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러시아에 '문제'를 초래했다는 점을 이례적으로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대로 끝내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여전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친(親)크렘린 성향 여론조사기관 FOM이 지난주 발표한 조사에서는 푸틴 대통령 신뢰도가 69%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우크라이 전쟁 개전 이후 최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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