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우크라 전쟁 바꾼다…석유수출 2위 러, 휘발유 수입 신세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01 18:06
수정2026.07.02 07:57
[모스크바의 주유소에 늘어선 차량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세계 2위 원유수출국인 러시아가 휘발유 수입 추진 사실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일 소셜미디어에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최대 윤활유 생산공장 중 하나인 우파 정유공장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1천300㎞ 떨어진 곳입니다. 또 러시아 모스크바주 두브나 위성통신센터를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에너지난에 시달리는 러시아를 압박하고 종전을 달성하기 위한 '40일 작전'을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 지난달 30일 인터넷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휘발유 수입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수용할 수 있는 가격이 합의된다면 수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수개월 동안 러시아의 정유시설과 에너지 기반 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면서 연료 공급망에 타격을 줬습니다.
실제로 러시아 일부 지역과 점령지인 크림반도에서는 휘발유 배급제가 시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에너지 수급 불안을 겪는 러시아를 더 강하게 압박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EU)에 대규모 군사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EU 특별기금인 유럽평화기금(EPF)에서 사용할 수 있는 66억 유로(약 11조7천억원)를 군사 지원에 배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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