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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간병인 20만원…출혈경쟁 끝 보험료 인상?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7.01 17:47
수정2026.07.01 18:25

[앵커] 

간병인보험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보험사들이 보장 경쟁에 다시 뛰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보장을 늘렸던 일부 보험사들은 결국 손해율을 견디지 못하고 보험료 인상과 보장 축소에 들어갔습니다. 

신다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보험사들이 하루 최대 20만 원까지 보장하는 상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가입자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까지만 해도 간병인 사용일당 한도가 15만 원 이하로 낮아지는 흐름이었지만, 최근 다시 보장을 확대하며 경쟁이 재점화되는 모습입니다. 

대형 손해보험사 5곳의 지난해 말 기준 간병인 사용일당 특약 원수보험료는 5년 만에 20배 넘게 늘었습니다. 

문제는 보험금 지급 증가 속도가 보험료 수입 증가세를 크게 웃돌고 있다는 점입니다. 

5대 손보사가 지급한 간병인 특약 보험금은 지난해 4821억 원으로 5년 새 460배 폭증했습니다. 

허위 청구와 가족 간병인 등록 등 도덕적 해이도 손해율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결국 일부 보험사는 방향을 바꾸고 있습니다. 

한화손해보험은 간병인 사용일당 보장을 20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반토막 냈고, 현대해상은 보험료를 10~20% 인상하는 동시에 실제 일정 시간 이상 간병 서비스를 이용해야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이경재 / 전주대 금융보험학과 교수 : 보장 확대는 소비자에게 매력적이지만 손해율이 높아지면 보험사가 이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 유의해야 합니다.] 

간병인보험을 둘러싼 보장 경쟁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지만, 과열 경쟁의 부담이 결국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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