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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치료 안 해요"…4만원대 급여화 첫날 '혼선'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7.01 17:47
수정2026.07.01 18:22

[앵커] 

오늘(1일)부터 도수치료에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되면서 환자 부담은 크게 줄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병원들이 도수치료를 잇따라 중단하고 나섰는데요. 

건강보험 적용으로 기존에 비해 받는 돈이 줄면서 수지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마취통증의학과 의원. 

도수치료 중단을 결정하고 기존 도수치료실을 모두 다른 시술실로 바꿨습니다. 

[장인영 /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 도수치료사(물리치료사)들 2명이 있었는데 이번에 사직을 하게 됐고요. 주변에 원장님들 얘기 들어봐도 폐쇄를 상당히 많이 하셨어요. 직원들이 실직하는 것도 문제가 될 것 같고요.] 

서울의 한 대학병원 재활의학과도 도수치료를 중단하면서 환자들은 다른 병원을 찾느라 애를 먹고 있습니다. 

[유중헌 / 서울 관악구 : 나이가 드신 분들은 (진료) 장소를 찾아간다는 게 쉽지가 않지 않습니까?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진다고 하면 불편함이 가중되지 않을까요.] 

의료계는 소아나 고령 환자가 도수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면 수술이 필요한 상황으로 악화돼 더 큰 의료비 부담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임현택 /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 지속적인 전문 재활이 필수적인 취약 환자층이 직격탄을 맞게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집중적인 도수치료나 주기적인 치료가 끊기면… 골든타임을 놓치는 환자들이 있죠.] 

체외충격파 등 다른 비급여 진료가 늘어나는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관련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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