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롤러코스터 장세 탓에…증권사 빚투 더 조인다

SBS Biz 오서영
입력2026.07.01 17:47
수정2026.07.01 18:08

[앵커]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신용거래로 인한 손실 경고음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이 증거금을 올리고 대출문턱을 높이는 등 빚투 조이기에 나섰습니다. 

오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증거금률을 일괄 조정했습니다. 



20%, 30% 증거금 적용 종목은 모두 40%로 상향했습니다. 

앞으로는 더 많은 보증금을 넣어야 주식 매수가 가능합니다. 

과도한 레버리지 거래에 따른 투자위험을 완화하고 급격한 시장변동 시 반대매매와 미수발생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KB증권은 단기 신용거래융자와 증권담보대출 이자율을 최대 0.5% p 올렸습니다. 

일주일 신용융자 금리는 5.4%에서 5.9%로, 보름 빌릴 경우 7.9%에서 8.3%로 이자율이 오릅니다. 

증권담보대출 역시 30일 구간과 90일 구간 금리를 0.2% p씩 올렸습니다. 

교보증권은 최근 신용융자 만기연장을 거부할 수 있다는 문구를 약관에 추가했습니다. 

키움증권도 '수량이 부족할 경우 만기연장이 불가하다'는 문구를 약관에 넣었습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이 빚투 혹은 레버리지 투자 때문이라고 많이 생각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서 변동성 축소를 위해서 증권사에 노력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강제청산할 수 있으니까 선제적으로 이런 (조치)를 한다(고 봅니다.)] 

국내 증시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8조 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 규모의 빚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초단기 빚투로 평가되는 위탁매매 미수금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실제 반대매매 금액은 지난달 1조 1천억 원을 넘어서 올 들어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출렁이는 증시 속에 증권사들의 신용거래 관리 강화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오서영다른기사
롤러코스터 장세 탓에…증권사 빚투 더 조인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 자사주 1만8천주 매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