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1554.9원…금융위기 수준서 고공행진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7.01 16:41
수정2026.07.01 16:42
달러-원 환율이 1560원도 위협하며 금융위기 수준도 웃돌고 있습니다.
오늘(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5.5원 오른 1554.9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1549.4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치며 2009년 3월 6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환율은 하루 만에 또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환율은 0.4원 상승한 1549.8원에 개장한 뒤 소폭 하락했다가 다시 155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오전 내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며 오전 10시 18분엔 1559.2원을 기록해 1560원을 위협했습니다.
환율의 이런 고공행진은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 기대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엔화 가차가 4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금융 시장에서 원화는 엔화와 동조하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1986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오르며 162엔을 돌파했고, 간밤 뉴욕 외환시장에선 장중 162.666엔까지 올랐습니다. 오늘(1일) 낮 12시 36분에는 162.837엔까지 올라 163엔을 목전에 두기도 했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론 162.701엔으로, 0.463엔 상승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도 행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이날도 1조 7천억원을 순매도해 9거래일 연속 순매도했습니다.
지난달 29일에는 외국인들이 역대 최대인 7조 7천억원을 순매도했는데, 이에 따른 역송금 실수요가 몰리면서 오히려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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