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도 뜨겁다… 해수면 온도 사상 최고치 경신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01 15:42
수정2026.07.01 18:10
[엘니뇨 현상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전 세계 해수면 온도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습니다.
현지시간 지난달 30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가 집계한 지난달 21일 전 세계 평균 해수면 온도는 20.96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3년과 2024년의 기존 최고 기록을 넘어선 수치입니다. EU 산하 해양관측기관인 코페르니쿠스 해양서비스도 같은 날 해수면 온도를 21도로 집계했습니다.
유럽 관측기관들은 이 같은 관측 결과에 대해 지구 온난화와 함께 엘니뇨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입니다.
현재 태평양에선 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되는 엘니뇨가 형성 중입니다.
카를로 부온템포 C3S 소장은 "현재 수준의 해수면 온도에 엘니뇨가 겹친다면 앞으로 몇 달 동안 더 많은 최고 온도 기록이 깨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엘니뇨는 지역에 따라 태풍과 홍수, 가뭄 등 극단적인 기상이변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수온이 높아지면 대기가 더 오랫동안 따뜻한 상태를 유지하게 되고, 태풍 형성에 필요한 에너지와 수증기도 더 많이 공급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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