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호텔 성급별 평가기준 하나로…암행평가 유지·안전위생 강화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7.01 11:48
수정2026.07.02 11:24

1·2성급, 3성급, 4성급, 5성급으로 나뉘어 있던 관광호텔업 등급평가 기준이 하나의 체계로 바뀝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호텔업 등급결정업무 위탁 및 등급결정에 관한 요령 고시' 개정안을 오늘(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정은 호텔업계가 등급평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는 복잡함과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기존에는 성급별로 평가 기준이 구분돼 있었지만, 앞으로는 통합된 평가 기준에 따라 등급을 결정하게 됩니다. 이에 맞춰 성급별 등급결정 점수 기준도 새로 재설정되고, 평가 방식도 정비됩니다.

등급평가는 평가 요원이 사업자가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사전에 통지한 뒤 방문해 조사하는 '1차 평가'와, 사전 통지 없이 방문해 조사하는 '2차 평가'로 진행됩니다.

4·5성급 관광호텔업의 경우 2차 평가에서 평가요원이 1박을 하며 실제 서비스를 체험하는 '암행평가'는 유지됩니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평가 결과가 사업자가 신청한 등급보다 낮게 나오면 사업자는 이를 수용하거나, 등급 보류를 선택한 뒤 재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평가 결과가 신청 등급보다 높게 나오면 해당 등급과 기존 신청 등급 가운데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1·2·3성과 4·5성 관광호텔업은 2차 평가 방식이 달라, 1·2·3성으로 신청한 경우에는 평가 결과가 높게 나오더라도 4·5성 등급 결정을 받을 수 없습니다.

국민이 안심하고 호텔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과 위생 관련 평가 기준도 강화됩니다. 화재 예방과 시설 안전관리 기준을 보완하고, 이용객 보호를 위한 필수 평가지표를 강화해 호텔의 안전관리 책임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 강화와 친환경 경영 유도 등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가·감점 항목도 조정됩니다. 부당요금을 징수한 업체에 대한 감점 등 제재도 강화됩니다.

의료관광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관광호텔업 평가지표도 새롭게 마련됐습니다.

강동진 문체부 관광정책관은 "고시 개정은 호텔업계의 부담은 줄이면서 국민의 안전과 편의는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춰 추진했다"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서주연다른기사
온열질환 산재노동자 5년 새 6배 늘어…올해 이미 4명 사망
청년 5만5천명 취업 지원…비수도권 근속 인센티브 최대 720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