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에도 소상공· 전통시장 경기 전망 나란히 악화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7.01 10:51
수정2026.07.01 11:07
[중소벤처기업부 현판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에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기 전망이 나란히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늘(1일) 공개한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상공인 전망 경기전망지수(BSI)는 77.3으로, 지난달보다 5.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소상공인 전망 BSI가 70대를 기록한 것은 올해 1월 76.1 이후 6개월 만입니다.
전통시장 전망 BSI는 더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달 전통시장 전망 BSI는 70.7로 전월보다 12.5포인트 하락해, 올해 1월 69.7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전망 악화는 세부 지표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소상공인의 경우 판매실적 전망 BSI는 83.6에서 75.8로, 자금 사정 전망 BSI는 83.4에서 76.3으로 낮아졌습니다. 비용 상황 전망 BSI는 109.5에서 105.3으로, 구매 고객 수 전망 BSI는 83.3에서 76.0으로 각각 떨어졌습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과 교육 서비스업을 제외한 제조업, 소매업 등 대부분 분야에서 하락세가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도 경북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지난달보다 전망이 나빠졌습니다.
전통시장도 판매와 고객 수 전망이 크게 악화했습니다. 전통시장 판매실적 전망 BSI는 84.2에서 69.6으로, 자금 사정 전망 BSI는 83.3에서 71.1로 떨어졌습니다.
비용 상황 전망 BSI는 109.5에서 108.2로, 구매 고객 수 전망 BSI는 84.2에서 69.3으로 하락했습니다.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음식점업 등 전 업종에서 전망이 나빠졌고, 지역별로도 경북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지난달보다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체감 경기 역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서 모두 악화했습니다. 소상공인 체감 BSI는 67.9에서 63.6으로 낮아졌고, 전통시장 체감 BSI는 70.7에서 59.8로 떨어졌습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7월 전망 BSI 하락 이유로 꼽은 요인은 경기 악화, 계절적 비수기, 매출 감소 순이었습니다.
중기부 관계자는 "휴가철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7월에 발생할 장마나 폭염 등 계절적인 요인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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