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점검센터' 공공기관 아니예요…개인정보 제공 주의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7.01 09:59
수정2026.07.01 12:02
[DB 보험영업 방식(예시). (사진=금융감독원)]
법인보험대리점(GA) DB업체를 통해 보험가입 의사가 있는 잠재고객 정보를 확보하여 보험상품 홍보·가입 권유하는 이른바 ‘DB영업’ 과정에서 GA 등의 원하지 않는 보험가입 권유 연락에 불편을 느끼거나, DB업체가 '보험점검센터' 등의 명칭을 사용해 마치 공공기관인 것처럼 오인을 유발한다는 민원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오늘(1일) 소비자 본인이 제공범위·목적 등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정보제공 동의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고자 소비자경보(주의)를 발령했습니다.
DB영업은 DB업체가 SNS 플랫폼, TV‧인터넷 광고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접근해 '보장분석', '보험상담' 등의 서비스 제공에 동의한 플랫폼 회원 등으로부터 보험영업을 위한 개인정보 수집 및 제3자 제공 동의를 받아 GA에게 전달하거나, TV‧인터넷 광고를 보고 통화 연결된 소비자에게 콜센터 상담원이 보험영업을 위한 개인정보 수집 및 제3자 제공 동의를 받아 GA에게 전달하는 방식 등이 있습니다.
소비자는 '선물 이벤트' 참여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여 정보제공 범위 및 목적을 꼼꼼히 확인하지 않은 채, DB업체의 보험영업 권유를 위한 개인정보 수집 및 제3자(GA) 제공까지 동의하거나, 콜센터 상담원의 '보험료 절감 혜택' 등 상담 내용만을 믿고 동의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DB업체가 수집한 정보는 GA의 보험영업 수단이 되어, 소비자 본인의 실제 위험보장 수요와 관계없이 과도하게 보험료가 비싸거나 보장혜택이 낮은 보험으로 갈아타도록 권유하는 등 불건전 영업행위(부당승환 등)에 악용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본인의 개인정보가 DB업체 → GA → 설계사로 전송되는 과정 등에서 해킹사고 발생하거나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 위험도 있습니다.
공공기관은 보험 리보델링을 이유로 개인정보 요구 않아요
금감원 등 공공기관은 보험 리모델링을 이유로 개인정보 제공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광고문구나 상담원이 '보험점검센터' 등의 용어를 사용하더라도, 공공기관이 아니라 GA 등과 계약을 체결한 민간 DB업체입니다.
따라서, 섣불리 해당 업체의 개인정보 수집‧제공 등에 동의하면 귀하의 개인정보가 GA 등의 보험영업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선물 이벤트 등에 참여하면서 개인정보 수집·제공 동의를 할 경우, 귀하의 정보가 어디에 어떤 목적으로 이용·제공되는지 꼼꼼히 확인한 후 꼭 필요한 경우에만 동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소액의 물품‧서비스 대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보험가입 권유 연락을 받겠다는 의사도 표시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용‧제공 목적에 '보험상품 판매' 등이 있거나 정보 제공처에 보험회사명, GA 회사명 등이 기재된 경우뿐 아니라, 항상 자신의 정보가 지나치게 제공‧이용되지 않는지 유의해야 합니다.
아울러 개인정보 제공 동의 철회 및 삭제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미 개인정보 수집‧제공에 동의했더라도 정보주체는 DB업체 및 GA에 대해 자신의 개인정보 처리에 대한 동의 철회 및 개인정보 삭제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금감원은 "GA의 DB업체에 대한 관리, 보안 취약사항 여부, 무분별한 DB영업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등 DB영업 과정에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을 강화하고, GA의 위법‧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엄단하는 한편, 금융소비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관계기관과 공조하여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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