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투자계획에 ASML 등 반도체장비주 급등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01 09:40
수정2026.07.01 11:25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국내 투자 계획 발표에 글로벌 반도체 장비주가 일제히 들썩였습니다.
현지시간 지난달 30일 블룸버그 통신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생산업체 ASML은 이날 암스테르담 증시에서 6.79% 오른 1천721.40유로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나스닥에 상장된 ASML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5.65% 오른 1천989.44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1천999.96달러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반도체 공정에서 웨이퍼 표면 결함을 검사·계측하는 미국 공정제어 장비업체 KLA는 장중 9.28% 급등한 304.23달러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304.42달러)에 근접했습니;다.
박막 증착 등 반도체 제조 전 공정에 걸쳐 장비를 공급하는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도 6.02% 올랐고, 식각·증착 공정 전문업체 램리서치는 5.86% 상승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국내에 800조원(약 1조3천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한 직후 나온 반응입니다.
ASML의 EUV 노광장비, 램리서치의 식각·증착장비, KLA의 공정제어·검사장비,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의 박막장비가 신규 팹마다 필수로 투입되는 만큼 두 회사의 팹 신설 계획 발표가 장비업체 매출 확대로 직결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베팅이 깔려 있습니다.
6월 들어 반도체 장비주에 대한 애널리스트 전망도 잇따라 상향됐습니다.
미국 투자회사 서스퀘하나(SIG)의 메흐디 호세이니 애널리스트는 2028년 웨이퍼 파운드리 장비시장 규모를 2천500억달러로 상향 제시하며 ASML 목표주가를 커버리지 증권사 중 최고 수준으로 올렸습니다.
UBS는 지난달 10일 2028년 글로벌 반도체 장비시장 규모를 2천500억달러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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