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신약개발 프로그램 시동…"소외된 질환 치료제 발굴"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7.01 08:38
수정2026.07.01 10:39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신약 개발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건강관리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에릭 카우더러-에이브럼스 앤트로픽 생명과학 총괄은 제약사들을 위해 설계된 AI 도구 개발 일환으로 신약 개발 프로그램을 내부적으로 발족했음을 밝혔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카우더러-에이브럼스 총괄은 앤트로픽이 기존 제약사들이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보지 않는 소외된 질환의 치료제 발굴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앤트로픽이 신약 개발에 직접 나서는 이유를 "산업의 발전을 가속할 올바른 모델과 제품, 도구를 구축하려면 직접 경험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앤트로픽 대변인도 "공익 기업으로서 상업 시장이 간과하는 업무를 포함해 환자의 이익을 위한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앤트로픽은 신약·신소재 개발에 특화한 AI 도구 알파폴드를 개발한 존 점퍼 구글 딥마인드 부사장을 최근 영입했습니다.
점퍼 전 부사장은 알파폴드 AI로 단백질 접힘 문제를 풀어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2024년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했습니다.
앤트로픽은 과학자들을 위한 AI 도구 '클로드 사이언스'의 시험판도 선보였는데, 클로드 사이언스는 연구자들이 흔히 사용하는 도구를 통합해 문헌 분석과 다단계 연구, 시각적 연구 결과물 생성 등을 돕는 도구입니다.
이는 유전체학, 단백질체학, 화학정보학 등 분야에 맞춰 사전 구성됐고 과학 데이터베이스 60여 종과 연동됩니다.
한편, 앤트로픽은 에이전트 능력을 키운 AI 모델 '클로드 소넷5'도 발표했는데, 소네트5는 상위 모델인 '오퍼스4.8'에 육박하는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낮은 비용으로 책정돼 코딩·도구 사용·지식 산업 등에서 뛰어난 효율성을 보여준다고 앤트로픽은 소개했습니다.
앤트로픽은 AI 모델을 최상위 '미토스·페이블'부터 상위 '오퍼스', 중위 '소네트', 하위 '하이쿠' 등으로 나눠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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