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美공화 텃밭, 텍사스가 흔들린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01 07:46
수정2026.07.01 10:30
[미 연방의회 의사당 (연합뉴스 자료사진)]
30년 넘게 미국 공화당의 손을 들어줬던 '레드 스테이트' 텍사스주(州)가 11월 중간선거 접전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30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시에나와 공동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제임스 탈라리코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의 지지율은 47%로, 켄 팩스턴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와 동률을 이뤘습니다.
이는 1994년 이래로 상원의원, 주지사 등 주 전체 선거에서 단 한 차례도 민주당에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텍사스에서는 이례적인 결과입니다.
팩스턴은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트럼프의 선거 구호) 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지지도 얻은 인물이지만 약점도 많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는 2014년 증권법 위반, 2015년 증권 사기 혐의로 기소된 적이 있고, 2020년에는 연방수사국(FBI) 수사 방해 폭로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해 불륜 의혹으로 인해 이혼 소송에 직면했습닏.
이번 여론조사에서 '후보가 올바른 도덕적 가치관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9%만 팩스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탈라리코는 같은 질문에서 51%를 받았습니다. 또 팩스턴의 인품이 좋다는 응답은 38%에 그치지만, 탈라리코는 56%였습니다.
다만, 여전히 텍사스 유권자의 50%가 공화당 집권을 선호하고 있고, 탈라리코의 정치 성향이 지나치게 진보적이라는 우려도 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19∼27일 텍사스주 유권자 65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오차범위는 ±4.5%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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