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국민연금 '7월 매도 폭탄설'에 개미들 화들짝…진실은?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7.01 07:24
수정2026.07.01 10:12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리밸런싱 유예가 종료되면서 증시에 대규모 매물이 쏟아질 수 있다는 이른바 '7월 매도 폭탄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올해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을 이전보다 높여 잡았지만, 최근 코스피 상승으로 국내 주식 비중이 목표치를 웃돌면서 비중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8500선 안팎을 유지할 경우 국민연금이 15조 원에서 최대 51조 원 규모의 국내 주식을 매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이 같은 물량이 한꺼번에 시장에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국민연금은 지난 5월 리밸런싱 방식을 손질해 하루 최대 매도 규모를 줄이고, 초과 물량도 수개월에 걸쳐 분산 매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실제로 연기금은 지난달에도 2조6천억 원 넘게 순매도하며 미리 비중 조정에 나섰지만, 시장에 큰 충격은 없었습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도 증권가의 매도 규모 추정은 실제와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이 우리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 수준이지만 대형주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시장에 주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신중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의 리밸런싱 자체보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동시에 나타날 경우 증시 상승세가 둔화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의 매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 상황을 고려한 점진적인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오정인다른기사
"치약 쓰지 마세요"…틀니·교정기 올바른 세척법은?
CG녹십자, 주사형 독감치료제 '페라미플루프리믹스주'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