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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에 SK·삼성 등 896조 투자…용인과 동시 추진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7.01 05:57
수정2026.07.01 10:17

[앵커]

호남권을 제2의 반도체 생산거점으로 키우겠다는 정부 방침에 삼성과 SK 등이 900조 원에 육박하는 투자계획을 밝혔습니다.

현재 건설 중인 용인 클러스터와 서남권을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는데요.

박연신 기자, 서남권 투자 계획부터 짚어볼까요?

[기자]

삼성전자와 SK그룹, 앰코가 총 896조 원을 투자하는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425조 원을 들여 메모리 반도체 팹 2기와 국가 AI 컴퓨팅센터 등을 구축하고, SK그룹은 470조 원을 투자해 메모리 반도체 팹 2기와 1기가와트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합니다.

앰코도 광주에 1조 원을 투자해 첨단 패키징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원래 기업들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완공 이후 서남권 투자를 검토하고 있었지만, 반도체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두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자고 요청했다"고 밝혔는데요.

정부는 기업 투자에 맞춰 서남권 맞춤형 인프라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우선 댐과 하수 재이용수를 활용해 용수를 공급하고, 발전설비와 송전망도 신속히 확충한다는 방침인데요.

또 산업단지 조성 기간을 5년 이내로 단축하고 반도체 인재 양성에도 나서기로 했는데요.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는 반도체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사업을 직접 관리하고, 메가특구 지정과 규제 완화, 세제 지원 등을 통해 기업 투자를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앵커]

다른 이야기도 조금 해보죠.

산업계 다른 곳에서는 노사 갈등이 커지는 곳들도 있죠?

[기자]

대표적으로 현대차와 카카오 노사가 갈등 중인데요.

현대차 노조는 오는 6일부터 연장근로와 토요일 특근을 전면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노조는 이미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인데요.

다만 사측이 교섭 재개를 요청하면서 노사는 내일(2일)부터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을 예정입니다.

임금 인상과 성과급, 정년 연장 등이 핵심 쟁점인데,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카카오 역시 성과급 지급 기준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전일 파업까지 진행했던 노조는 지난달 17일부터 노사 교섭 중이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논의는 진행 중이지만 합의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힌 가운데, 회사 측도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상황도 짚어보죠.

이미 법정시한을 넘긴 상태인데, 아직도 간극이 큰가요?

[기자]

최저임금위원회는 법정시한을 하루 넘긴 어제(30일)도 2차 수정안을 주고받으며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노동계는 시급 1만 1천900원을, 경영계는 1만 360원을 제시했는데요.

최초 요구안과 비교하면 격차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1천540원이나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노사가 추가 논의로 간격을 좁히지 못할 경우 공익위원들이 상·하한선을 제시하는 '심의촉진구간'이 제시될 가능성이 큽니다.

최임위는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는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확정해야 하는 만큼, 이번 주와 다음 주가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박연신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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