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헤드라인] M7, 반도체 쏠림에 한 달간 시총 3600조 원 증발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7.01 05:57
수정2026.07.01 10:16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M7, 반도체 쏠림에 한 달간 시총 3600조 원 증발
뉴욕증시의 자존심, 매그니피센트7의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미국 시장에서도 반도체 쏠림현상이 지속되면서, 된서리를 맞고 있는데요.
지난 한 달 동안에만 시가총액이 2조 3천억 달러, 우리 돈 3천600조 원 가까이 증발했습니다.
주가는 평균 10%가량 미끄러지면서, 월간 기준 1년여 만에 최대 하락률이라는 굴욕을 받았는데, 무엇보다도 아마존과 MS, 구글, 메타,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천문학적인 AI 투자가, 언제 지갑을 불려줄 것인지를 두고 회의론이 커진 여파가 컸습니다.
여기에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핵심 부품값이 급등하면서, 빅테크의 영업이익률 압박도 부각됐고요.
이에 월가는 소프트파워 중심의 M7에서, 반도체와 인프라, 하드웨어 분야로 시장 주도권이 옮겨가고 있다, 시장의 시선이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고정된 상태다 짚었습니다.
큰 손 고객인 빅테크는 주저앉고, 전례 없는 사이즈의 투자 덕에 낙수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반도체는 날아오르는 어찌 보면 긴 호흡에서, 다소 앞뒤가 안 맞는 냉기가 반도체로도 번질 수 있지 않나 의문부호가 붙을 수도 있는 흐름입니다.
◇ 신중해진 블랙록 "삼전닉스에 너무 쏠려"
이런 가운데 누구보다 가장 먼저 엄지를 치켜세웠던 월가 큰손, 블랙록은 신중모드에 들어갔습니다.
무게 중심이 반도체 하나에 쏠려도 너무 쏠렸다,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춰 잡았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한국과 대만처럼 AI 관련 기업 비중이 높은 시장의 위험이 커졌다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시장이 동일한 밸류체인에 묶여 있을 때는 지리적 다변화가 집중 위험을 줄여주지 못한다,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실제로 최근 신흥국 주식은 지난주 한국 증시를 강타한 기술주 매도세와 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우려로 3월 초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할 만큼, 변동성이 극심한 상황입니다.
반면에, 기술기업 비중이 높은 미국 증시에 대해서는 끝에 누가 웃을진 모르지만, 승자 대부분이 미국 시장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 韓메가투자에 기대…"공급망 촉진·지방분산 구상"
우리 정부가 내놓은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내비쳤는데요.
블룸버그는 한국의 반도체 공급망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면서, 특히 장비업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걸로 예상했고요.
로이터도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대담한 산업 전략"이라면서, AI 시대를 대비해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도권에 집중된 산업 기반을 지방으로 분산시키려는 구상이다 소개했습니다.
우려도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새 반도체 거점이 될 서남권이 기존 반도체 제조 생태계에서 멀리 떨어져 공급망을 복잡하게 할 수 있다 지적했고요.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프로젝트가 자칫 장기적인 반도체 공급 과잉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짚었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정부가 주도하는 산업정책의 특성상 정권 교체에 따라 기조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며 지속 가능성에 물음표를 달았습니다.
◇ 돈 몰리는 中로봇…유니콘 기업 2곳 탄생
그런가 하면 중국에선 피지컬AI의 정점, 로봇이 대세입니다.
돈다발이 몰리면서 최근 로봇 스타트업 2곳이 연달아 새롭게 유니콘 기업에 올랐는데요.
주인공인 AI²로보틱스와 엑스스퀘어, 양사의 기업 평가가치는 200억 위안, 우리 돈 5조 원에 육박합니다.
중국에선 올 상반기에만 220곳이 넘는 기업이 300차례에 가까운 투자금 조달에 나섰고, 공개된 조달 규모는 10조 원을 넘어서면서 진즉에 지난해 전체 규모를 넘겼을 만큼, 로보틱스가 대세 중 대세로 꼽히고요.
중국 당국 역시 '첨단 기술 자립·자강'을 내세워 기업들의 자금 조달 문턱을 낮추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엔비디아의 픽을 받아 단숨에 주목도가 올라간 유니트리가 기업공개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 치솟는 AI 비용에 '저가' 중국산AI 찾는다
로봇뿐만이 아닙니다.
중국 AI 도구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고 있는데요.
그간 싼 맛에 찾아왔는데, 싸도 너무 싼 가격에 기업들이 하나둘 매료되고 있습니다.
앞다퉈 실무에 AI 도구를 도입하면서, 눈덩이로 불어나는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어지자 고민 끝에 값싼 중국산 모델을 찾고 있는 건데요.
그도 그럴게, 가트너의 조사를 보면, 올해 테크 예산 인상을 전망한 업체의 비율이 4분의 3에 달할 만큼, 돈이 얼마가 들어가느냐가 AI 전환의 핵심 난관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예로, 중국산 AI 모델의 비용은 100만 토큰 당 최저 18센트 수준에 불과한데, 미국산 프리미엄 모델의 평균가인 4달러와 비교해 보면 고작 20분의 1에 불과해서, 기업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고 있습니다.
◇ '200조 탄소배출권 청구서'에 항공사 '비상'
항공업계 소식까지 하나 짚어보죠.
여기선 탄소배출권 가격이 급등해 골치입니다.
온실가스 감축 정책이 확대되면서인데, 값이 최대 여덟 배까지 뛰어서, 글로벌 항공업계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최대 1천270억 달러, 우리 돈 200조 원에 육박할 것이란 추산까지도 나옵니다.
에미레이트항공이 80억 달러, 지난해 매출의 20%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해야 해 가장 큰 부담을 지게 되고요.
카타르와 유나이티드항공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은 만큼, 업계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M7, 반도체 쏠림에 한 달간 시총 3600조 원 증발
뉴욕증시의 자존심, 매그니피센트7의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미국 시장에서도 반도체 쏠림현상이 지속되면서, 된서리를 맞고 있는데요.
지난 한 달 동안에만 시가총액이 2조 3천억 달러, 우리 돈 3천600조 원 가까이 증발했습니다.
주가는 평균 10%가량 미끄러지면서, 월간 기준 1년여 만에 최대 하락률이라는 굴욕을 받았는데, 무엇보다도 아마존과 MS, 구글, 메타,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천문학적인 AI 투자가, 언제 지갑을 불려줄 것인지를 두고 회의론이 커진 여파가 컸습니다.
여기에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핵심 부품값이 급등하면서, 빅테크의 영업이익률 압박도 부각됐고요.
이에 월가는 소프트파워 중심의 M7에서, 반도체와 인프라, 하드웨어 분야로 시장 주도권이 옮겨가고 있다, 시장의 시선이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고정된 상태다 짚었습니다.
큰 손 고객인 빅테크는 주저앉고, 전례 없는 사이즈의 투자 덕에 낙수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반도체는 날아오르는 어찌 보면 긴 호흡에서, 다소 앞뒤가 안 맞는 냉기가 반도체로도 번질 수 있지 않나 의문부호가 붙을 수도 있는 흐름입니다.
◇ 신중해진 블랙록 "삼전닉스에 너무 쏠려"
이런 가운데 누구보다 가장 먼저 엄지를 치켜세웠던 월가 큰손, 블랙록은 신중모드에 들어갔습니다.
무게 중심이 반도체 하나에 쏠려도 너무 쏠렸다,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춰 잡았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한국과 대만처럼 AI 관련 기업 비중이 높은 시장의 위험이 커졌다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시장이 동일한 밸류체인에 묶여 있을 때는 지리적 다변화가 집중 위험을 줄여주지 못한다,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실제로 최근 신흥국 주식은 지난주 한국 증시를 강타한 기술주 매도세와 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우려로 3월 초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할 만큼, 변동성이 극심한 상황입니다.
반면에, 기술기업 비중이 높은 미국 증시에 대해서는 끝에 누가 웃을진 모르지만, 승자 대부분이 미국 시장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 韓메가투자에 기대…"공급망 촉진·지방분산 구상"
우리 정부가 내놓은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내비쳤는데요.
블룸버그는 한국의 반도체 공급망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면서, 특히 장비업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걸로 예상했고요.
로이터도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대담한 산업 전략"이라면서, AI 시대를 대비해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도권에 집중된 산업 기반을 지방으로 분산시키려는 구상이다 소개했습니다.
우려도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새 반도체 거점이 될 서남권이 기존 반도체 제조 생태계에서 멀리 떨어져 공급망을 복잡하게 할 수 있다 지적했고요.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프로젝트가 자칫 장기적인 반도체 공급 과잉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짚었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정부가 주도하는 산업정책의 특성상 정권 교체에 따라 기조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며 지속 가능성에 물음표를 달았습니다.
◇ 돈 몰리는 中로봇…유니콘 기업 2곳 탄생
그런가 하면 중국에선 피지컬AI의 정점, 로봇이 대세입니다.
돈다발이 몰리면서 최근 로봇 스타트업 2곳이 연달아 새롭게 유니콘 기업에 올랐는데요.
주인공인 AI²로보틱스와 엑스스퀘어, 양사의 기업 평가가치는 200억 위안, 우리 돈 5조 원에 육박합니다.
중국에선 올 상반기에만 220곳이 넘는 기업이 300차례에 가까운 투자금 조달에 나섰고, 공개된 조달 규모는 10조 원을 넘어서면서 진즉에 지난해 전체 규모를 넘겼을 만큼, 로보틱스가 대세 중 대세로 꼽히고요.
중국 당국 역시 '첨단 기술 자립·자강'을 내세워 기업들의 자금 조달 문턱을 낮추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엔비디아의 픽을 받아 단숨에 주목도가 올라간 유니트리가 기업공개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 치솟는 AI 비용에 '저가' 중국산AI 찾는다
로봇뿐만이 아닙니다.
중국 AI 도구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고 있는데요.
그간 싼 맛에 찾아왔는데, 싸도 너무 싼 가격에 기업들이 하나둘 매료되고 있습니다.
앞다퉈 실무에 AI 도구를 도입하면서, 눈덩이로 불어나는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어지자 고민 끝에 값싼 중국산 모델을 찾고 있는 건데요.
그도 그럴게, 가트너의 조사를 보면, 올해 테크 예산 인상을 전망한 업체의 비율이 4분의 3에 달할 만큼, 돈이 얼마가 들어가느냐가 AI 전환의 핵심 난관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예로, 중국산 AI 모델의 비용은 100만 토큰 당 최저 18센트 수준에 불과한데, 미국산 프리미엄 모델의 평균가인 4달러와 비교해 보면 고작 20분의 1에 불과해서, 기업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고 있습니다.
◇ '200조 탄소배출권 청구서'에 항공사 '비상'
항공업계 소식까지 하나 짚어보죠.
여기선 탄소배출권 가격이 급등해 골치입니다.
온실가스 감축 정책이 확대되면서인데, 값이 최대 여덟 배까지 뛰어서, 글로벌 항공업계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최대 1천270억 달러, 우리 돈 200조 원에 육박할 것이란 추산까지도 나옵니다.
에미레이트항공이 80억 달러, 지난해 매출의 20%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해야 해 가장 큰 부담을 지게 되고요.
카타르와 유나이티드항공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은 만큼, 업계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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