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때 팔 걸"…국제 금값 13년 만에 최대 분기 하락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7.01 05:26
수정2026.07.01 10:14
국제 금값이 최근 3개월 새 분기 기준으로 13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은 현지 시간 6월 30일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40분 기준으로 전장 대비 0.3% 오른 온스당 4027.03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장중 한때 온스당 3943달러까지 저점을 낮추며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4038.50달러로 전장 대비 40센트 하락하며 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금 선물 근월물 가격이 2분기 중 13.4% 하락하며, 2013년 2분기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분기 기준 하락 폭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은 선물 가격 역시 2분기 중 20.4% 하락해 2020년 1월 이후 가장 큰 분기 하락 폭을 보였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란 전쟁 등 여파로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커진 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정책 전환 기대로 이어지며 국제 금값 하락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금은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의 실질금리가 상승할 경우 달러화에 견준 금값은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금융중개업체 마렉스의 에드워드 메이어 분석가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 목표 수준보다 여전히 높은 상태에 머물러 있으며, 시장은 연준이 높은 금리 수준을 더 오래 지속하거나 금리 인상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예상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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