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미 협상단 대표 "美와 협상 진행되고 있지 않아…MOU 이행 점검 중"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7.01 04:26
수정2026.07.01 05:52
[미국과 이란, 중재국들의 종전회담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이란 의회 의장 겸 대미 협상단 대표는 현지시간 30일 미국과 협상 관련 "현재는 어떠한 협상도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에 따르면 갈리바프 의장은 대담에서 "우리의 협상은 양해각서(MOU) 서명 시점까지만 있었고, 이후에는 5개 조항의 이행을 위한 대화만 진행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스위스 방문 역시 5개 조항의 이행을 논의하기 위한 대화였다"면서 "현재 진행되는 대화에서는 이전 협상에서 도출된 결과들이 실제로 이행되도록 후속 점검하고 있을 뿐이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양해각서의 5개 조항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기 전에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을 것이며, 나머지 조항의 이행도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미국과 이란이 스위스에서 협상한 후 레바논에 대한 공격 규모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주말을 포함해 미국과 무력 충돌이 이어진 데 대해서는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 위반으로 간주하며, 우리는 반드시 이에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바레인과 쿠웨이트 미국 기지를 공격했다며 "상대가 대화를 통해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전쟁도 불사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일부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이란이 정한 절차에 따르지 않으려 하거나 합의를 벗어난 행동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반드시 MOU의 틀과 이란이 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지도록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라늄 농축은 우리의 권리"라며 "우리는 핵확산 금지 조약(NPT)상 의무는 준수하지만, 농축권 자체는 협상 대상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7월부터 '이것' 들고 서울 지하철 못 타요
- 2.홍명보 감독, 연봉 얼마?…"日 감독보다 두 배 이상"
- 3.내일부터 차값 오른다…"주식 팔아 차 바꿀라 했더니"
- 4.유럽선 7천만원대인데…한국선 3천750만원 '충격'
- 5.에코프로비엠, 1조2천억원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 6.청년미래적금 내일부터 출생연도 관계없이 가입 신청
- 7."비트코인, 소리없이 사라질 것"…닷컴버블 맞힌 그랜섬의 경고
- 8.월드컵 32강 탈락에 날벼락 맞은 기업들
- 9.최악 홍명보호…선수 1인당 8000만원 포상금 받는다
- 10.홍명보 감독 전격 사퇴…"대한민국 축구 향한 마음 변함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