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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서남권에 896조 투자…물부족엔 "문제없다"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6.30 17:54
수정2026.06.30 18:15

[앵커]

어제(29일) 정부가 발표한 서남권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계획의 조금 더 구체적인 윤곽이 나왔습니다.

SK와 삼성은 인프라가 갖춰진다는 전제하에 900조원 가량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안지혜 기자, 반도체 공장이 핵심이지만, 다른 분야도 총망라됐다고요?

[기자]

삼성과 SK는 서남권 반도체 메모리 팹 건설 등에 총 800조원을 투자하고, 그 외 데이터센터와 컴퓨팅센터 등을 구축하는 데 95조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SK는 약 470조원을 투자해 서남권에 반도체 메모리팹 2기와 1기가와트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합니다.

삼성은 광주 신규 반도체 공장 건설에 400조, 솔라시도 국가AI 컴퓨팅센터에 17조, 광주·고창에 최첨단 물류센터 건설 등 425조원을 투자할 계획인데요.

정부도 정책적 뒷받침을 약속했습니다.

산업부는 '반도체 혁신 지원단'을 신설하고 대통령 직속 '반도체 특별위원회'와 협의해 용수, 전력 등 인프라 지원과 규제 완화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오늘(30일) 기업별 구체적인 입지가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하지만 이번 서남권 투자를 두고 특히 '물부족' 공방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서남권 신규 반도체 산업단지에는 하루 평균 65만톤의 용수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공급 방안이 불확실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정부가 보다 구체적인 용수공급 계획을 내놨습니다.

댐 증고와 발전용수의 공업용수 용도 전환, 하수재이용수 활용 등 방법을 총동원할 예정입니다.

[최성욱 / 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하수재이용수는) 이미 대만에서도 쓰고 있는 방식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보고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보고 있어요. TSMC 대만에서 1일 10만 톤 쓰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 2022∼2023년과 같은 극심한 가뭄에 대비해 더 확실한 비상 용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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